지난 미륵사지유적 방문에 이어 이번엔 왕궁리유적 돌아본 이야기입니다. 익산 왕궁리유적은 미륵사지유적에서 차로 남동쪽으로 5~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왕궁리유적지도 평일 오전이라 한산했고 근처 견학온 것으로 보이는 초등학생 무리만 좀 보였습니다. 백제 왕궁리 5층석탑입니다. 왕궁리유적의 상징이죠. 지난 번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한 사리갖춤이 출토된 곳이 이 5층석탑이죠. 신라 석가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 왕궁리유적 주변을 둘러쳐있는 곡수로입니다. 말 그대로 굽은 수로로 수로와 함께 군데군데 집수시설이 있습니다. 이게 집수시설.. 왕궁리유적도 전체적으로 빈터에 5층석탑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형상입니다. 사실상 주춧돌 정도의 유물만 남은거죠. 왕궁리유적지에 대해 받은 인상은 터가 좋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