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인간들에게 친숙한 여러 동물들이 어떤 과정으로 인간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는지 그 발자취를 돌아보는 책입니다. 원제 The Intimate Bond는 해석하기 나름인데 앞의 intimate는 친밀하다는 의미로 그냥 해석하면 되겠지만 뒤의 bond는 좋은 의미로 '유대' 라는 뜻이고 다른 의미론 '노예'라는 의미로 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우리야 친밀한 동반 동물이겠지만 진실은 노예... 이 책에선 개, 당나귀, 말, 소, 낙타, 양 등 인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가축을 중심으로 인간이 어떻게 동물을 가축화하며 이용했는지 그리고 마지막엔 동물학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역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반부는 동물의 가축화와 철저한 착취를, 후반분엔 학대받는 동물의 위치를 설명한다고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