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다보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장갑의 필요성이 느껴질때가 가끔있다. 갑작스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바위나 나무 따위에 손이 글힐 위험성은 항상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손이 안전하다는 의심을 하게 되면 좀더 과감하게 반사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나 할까. 마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 넘어질 가능성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장갑을 끼었다는 그 믿음감으로 인하여 스케이트 자세가 달라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번에 인터넷에서 겨울철을 제외한 등산 시즌을 위해 저가형 반장갑을 구입하였다. 가격은 각각 채 4천원이 안된다. 물론 몇 만원하는 반장갑들도 부지기수로 널려 있지만 그런 장갑은 살 돈도 없지만 그만한 가치를 한다고 보지도 않는다. 사실 돈이 없다..^^; 아직 사야할 등산 장비가 몇 개 더 있는데 (암벽을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