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금오산-관모산-토성산 산행

오랜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충남 예산군에 있는 금오산-관모산-토성산인데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근방에서는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으며 저에게는 예산일대에서 첫 산행입니다. 

코스는 문예회관주차장->금오산->관모산->토성산->예산향교->문예회관주차장 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문예회관주차장은 꽤 넓어서 주차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문예회관에서 금오산 가는 철계단. 이 길이 제일 가파랐고 상대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네요. 사실 코스 자체가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금오산 정상. 해발 234미터. 관모산 가는 길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동네 동산. 

관모산 정상. 390.5m.  부근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좀 보였습니다. 주차장에서 대략 30~40분 걸리것 같아요. 

관모산 정상에서 본 예산시내 방향. 

멀리 토성산이 보입니다. 관모산까지 온 만큼을 다시 가야할 정도의 거리입니다. 관모산보다 조금 높은데 사실 관모산까지만 오르려고 했는데 토성산을 보니 좀 욕심이 생겼네요. 간만에 산행하는 거라 무리될까 싶었지만 운동좀 해야되겠다 싶었어요. 아무튼 고고~

토성산 정상 마지막 계단. 

토성산 정상 406.2 미터. 

높은 곳엔 아직 눈이 있는데 산행 복장이 불량하네요. 마침 등산화를 빨아 둔 상태라 그냥 운동화 신고 올라갔어요. 어짜피 등산하면 바지 더럽혀질 것 같아 그냥 입던 청바지 입고 갔습니다. 대신 등산스틱은 가져갔는데 많은 도움이 됬어요. 사실 따지고 보면 저 고등학교때인 90년대초반까지만해도 등산화라는 개념없이 그냥 청바지에 운동화만 신고 산에 올랐는데 이 정도야 뭐... 물론 당연히 등산복, 등산화 필요합니다. 

산행중 곳곳에서 만나는 멧돼지 출몰주의 안내문. 멧돼지 만나면 정말 답이 안보일 듯.. 그냥 최대한 생존본능을 발휘해야 할 뿐. 

토성산을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예산향교. 시간이 없었는데 마침 문도 닫혀있더라는. .

 

산행시간은 대략 2시간반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금오산, 관모산, 토성산은 경치가 빼어나거나 한 건 아니지만 험하거나 하지 않아서 적당히 운동하기 좋은 코스인것 같스비낟. 

새해에는 자주 산행을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산행을 마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