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훨씬 따뜻했고 하늘도 좋았던 10월 초 공휴일에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십수년만이네요.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 특히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마도 반이상은 외국인이었던 듯 싶어요. 십수년 전에는 어쩌다 마주치는 외국인이었는데요.
국립 고궁박물관 앞에서. 멀리 보이는 건 북악산 인듯.
보통 문화재 구경을 가게되면 집중해서 천천히 돌아보는 편인데 이번엔 그냥 기분전환의 의미가 컷습니다. 문화재를 가까이 들여다 보고 어떤 의미의 문화재인 탐색하는 의미보다 멀리서 사진 찍는데 집중했던 듯. 제 신변에 그럴 정신이 아니었어요..
소문대로 한복 입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로 외국인이었던 듯...
광화문.. 사람들이 많이 몰렸죠..
해태.. 해치... 뭐든 어쩌리.. 나에겐 해태제과의 그 해태일 뿐..
근정전
근정문 앞에서 근정물을 바라봄.
근정전 안.
근정전 옆
그냥 단순화 담벼락같아 보이지만은 굴뚝입니다. 그것도 보물 제810호. "자경전 십장생 굴뚝"입니다.
설명은 아래.
경회루. 가을 경회루는 정말 좋더군요.
안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예외적으로 소수 인원만 인솔하에 관람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만약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면 훼손이 심각할 듯 합니다.
팔우정, 집옥재, 협길당..
가을날 산책하듯 편하게 경복궁을 둘러봤습니다. 공사중인 곳도 많아서 가 볼 수 없는 곳도 더러 있었구요.
경회루 둘러보는 게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경복궁보다는 창덕궁, 창경궁 쪽이 더 매력적이긴 하죠.. 다음엔 후원과 함께 동쪽의 궁들을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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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복궁보다는 창덕궁 그리고 덕수궁을 더 좋아해요.
창경궁은 훼손이 너무 많이 돼서, 갈때마다 맘이 아파요.
인터넷에서 경회루 관람을 신청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몇년 전에 신청해서 갔는데, 경회루에서 보는 경복궁의 모습도 참 멋지더라고요.ㅎㅎ
경회루는 예약제로 입장가능하군요.
다음에 꼭 예약해서 들어가 보고 싶네요.
예전에는 풍악을 울리던 곳(백성을 고혈을 짜내서??) 이었겠지만 저는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ㅋ
경북궁 가본적이 없는데 가을은 이런 느낌이군요
산책겸 다녀와도 좋을것같아요
좋은 밤 보내세요~~^^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이라 크고 스탠다드한 맛이 있으나 사람살 곳이란 느낌은 별로 안들죠. 조선의 왕들도 경복궁보다는 덕수,창덕궁을 더 좋아했다고 하구요.. 비교해서 가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요즘 한복빌려주는 곳이 많아서 한복입은 내외국인이 많은데, 저게 과연 제대로 된 한복인지 논란이 있지요. 저는 관련 공무원들한테 공개 질의 한 적도 있습니다. 과연 짝이라도 제대로 맞춰서 빌려주는지 확인.실태조사는 해 봤냐구요. 정비가 필요한 부분이네요...
한복의 범위를 한정할 필요는 없으나 어림택도 없는 것들이 넘쳐나는 건 규제관리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한국의 멋을 알려주는 첫 관문같은게 경복궁이고 한국일터라 더더욱요.
가을이 물들고 있는 경복궁은 아름다운 한복들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정겨움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가을이라 경복궁이 더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한복도 잘 어울렸구요^^
경복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본 것이 4년 전이라 반갑네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저도 오래간만에 가봤는데 외국인들이 많으니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경복궁이랑 청와대앞이랑 같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