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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난간에 나무 티끌 뭉치가 실끝에 매달린 듯 바람에 흔들거리며 움직이는데 그 움직임이 뭔가 이상하다 싶더군요. 눈에 익은 녀석들이고 이 녀석들 벌레구나 싶은 감이 오더군요.
이전에 비슷한 녀석들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풀잠자리 애벌레가 비슷한 짓거리를 하거든요. (http://naturis.kr/1929)
암튼 이 녀석들 도롱이벌레(주머니나방, 도롱이 나방)의 애벌레입니다.
주머니나방류가 이런 나무 티끌들을 뒤집어 쓰고 다니나 보더군요.
(뒤집어 쓰고 있는 그것을 도롱이 같다고 해서 도롱이벌레라고 합니다.. 도롱이는 볏집같은 걸로 만든 옛날 비옷을 말합니다.. 거적대기 걸친 것 같은.. )
동네 공원 난간에 이 녀석들 집이 매달려 있는 것을 흔하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http://naturis.kr/2241)
난간 밑에 나무티끌 들이 뭉쳐있는게 보입니다.. 아마도 주머니나방 애벌레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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