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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중국산 DDC <Gustard U12 XMOS U8 칩 사용 DDC>

Naturis 2014. 11. 2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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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국산 Gustard U12 XMOS DDC 하나 들였습니다.

원래는 사운드카드(asus xonar dsx)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vga카드와 물리적인 접촉이 생겨 외부 dac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ddc를 하나 더 들이게 된 겁니다.

사운드카드 대신에 ddc와 dac를 들인 셈인거죠..

 

 

32bit 384khz까지 지원을 한답니다.

 

입력은 usb, 출력은 optical/coaxial, i2s, AES 등을 지원합니다.

 

내부모습... 굉장히 깨끗한 부품과 납땜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수작업 납땜의 가내수공업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죠..

 

핵심칩인 XMOS U8 칩..  

칩은 U8을 사용하는데 모델명은 U12...   XMOS 칩 중에는 U12 칩도 있으니 일종의 사기?  ^^;

 

비동기 USB (asynchronous usb) 가 가능하게 해주는 부품입니다. 금색이라 눈요기는 좋아요..

 

제품의 장단점을 결론내리자면... (참고로 dac은 pcm 1794 dac을 씁니다)

1) dsd를 지원한다.. (하지만 dac이 dsd를 지원하지 않으면 도루묵이다)

2) 기판이 깨끗, 만듦새는 좋은 듯 하다..

3) 출력이 많아서 좋다. aes, coaxial/optical, i2s의 출력이 가능하다.

4) s/w적인 기능 향상을 요구했는데 아직 결과물을 안 주더라.. 

 

참고로 저도 잘은 모르지만 더 모르는 분을 위해 컴퓨터 사운드 출력을 간단히 설명해 보면 이렇습니다..

 

1. 기존에 사운드카드(asus xonar dsx)를 사용했을 경우

: 컴퓨터 음원 -> 사운드카드(일종의 dac) -> 앰프 -> 스피커

 

2. 교체한 구성

: 컴퓨터 음원 -> ddc -> dac -> 앰프 -> 스피커...

즉, 사운드카드 대신에 ddc와 dac를 들인 것인데요, 여기서 ddc는 digital to digital, dac은 digtal to analog 컨버터를 말합니다.

부연설명하면, 컴퓨터 음원 자체가 디지털이므로 사운드카드에서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서 앰프로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사운드카드에는 항상 dac 칩이 들어가 있죠.. 그럼, 디지털 소스를 궂이 디지털로 변환하기 위해 따로 ddc가 따로 필요하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지터(jitter)나 노이즈 등에 좋다고 합니다만.. jitter란 신호의 시간적 불일치 정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는데 저도 솔직히 잘 모르고... 얼마전까지만해도 디지털 소스에 신호의 불일치라니 하는 (컴퓨터 전공자로서 가질수 있는) 의문을 품었던 터라... 솔직히 어려운 내용이고 ddc가 꼭 필요한지 자체도 의문을 각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dc를 들였군요..

보통은 ddc는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들 합니다. 물론 마니아들에게는 필수품이겠지만요..(저는 마니아까지는 아니구요.. )

ddc 를 통한 소리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얘기도 들어봤고요.. 

ddc와 달리 dac의 경우에는 소리에 결정적 영향을 주므로 쓸만한 사운드카드나 외장 dac을 들여놓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럼.. ddc를 들여서 컴퓨터 소리가 좀 나아졌냐는 결론을 내리자면...

가격대비 큰 향상은 없습니다. 솔직히 기존에 쓰던 사운드카드에 비해 (수치상으로는 좋아졌을지 몰라도) 귀로는 명백히 소리가 좋아졌다는 것은 못 느끼겠더군요.. 약간은 명확해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기분상 그런건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오디오에 관심있는 분들이 대부분 얘기하듯이 좋은 소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우선적으로 스피커이고 그다음 dac이나 앰프이고... ddc는 그 영향이 미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쩌면 고가장비를 사용하면 차이가 명확해질지도 모르겟지만요..

물론 음원도 중요합니다만... 어느정도 공정한 블라인드 테스트나 제 경험으로도 cd이상의 소리(16bit 44.1khz)는 구분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손실음원 mp3와 무손실음원 cd의 소리의 경우는 귀가 예민하거나 전문가의 경우는 구분을 합니다. 하지만 귀가 좋지 않은 분들은 이마저도 구분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제경우에는 구분을 합니다.. mp3의 경우에는 섬세함이 좀 떨어지는 듯, 소리가 바보같이 벙벙하는 느낌이 들어요..

잡설이 길어졌네요... ddc사지말고 스피커 살걸 하는 후회도 좀 듭니다... 또는 외장 사운드카드를 다는 것도 좋았들 듯도 싶고.. 그래도 일단 구입한 것이니 장점을 살려서 잘 쓰려구요..  ㅋ

ps. 간혹 음이 순간적으로 끊기거나 하는 이상증세가 있는데 이와 비슷한 현상을 겪는 분이라면 TUSBAudio Control Panel 설정을 바꿔 보시기바랍니다.

Buffer Settings 탭에서 USB Streaming Mode을 Safe으로, Asio Buffer Size : 4096 samples로 바꿔주세요.. 특히 4096 samples가 중요하더군요.. 이유는 모름~ ㅎ

ps2. 드라이버는 2.23버전을 해외유저가 트윅한게 있는데 그게 가장 안정적이더군요.. 2.24버전도 특정제조사에서 배포한 걸로 기억하는데 약간 불안정~.

ps.3 윈도우즈10 XMOS 오디오 최신 드라이버  3033 v4.13.0 버전 : https://naturis.kr/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