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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0

[영화리뷰] 협녀[俠女, a touch of zen, 1969]

*스포일러 좀 있어요.. 호금전 감독의 1969년작 무협영화 협녀[俠女, a touch of zen]입니다. 대만영화구요. 호금전 감독은 옛날 무협영화를 좀 보신 분들은 아실 듯 한데 용문객잔, 소오강호가 대표작이죠. 1969년 제작 영화임에도 컬러영화라 옛 영화에 대한 부담감이 좀 줄어들더군요. 그런데... 상영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됩니다.. ㅎ 영화 스토리는 시골에서 과거 안보고 그림 그려주는 일을 하는 남자 주인공이 옆집으로 몰래 이사온 여자 주인공을 도와주며 사랑도 하는 그런 스토리. 여자 주인공은 명나라 충신의 딸로 동림당 사건으로 그 충신은 죽고 자신은 동창으로부터 쫓기는 신세. 동림당 사건이란 명말기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건 맞습니다. 동창은 명나라의 비밀경찰 같은 겁니다..

대만 여행 - 넷째날 - 3. 신베이시 (홍수림역~단수이역 산책 & 스린야시장)

대만여행 거의 막바지에 홍수림역에서 단수이역까지 산책을 했습니다. 2.5km 정도 거리 될까요.. 홈수림역에 간 이유는 그 곳에 단수이강 홍수림보호구(淡水紅樹林保護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날이 흐리고 보슬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더군요.. 홍수림역으로 가기 위해 숙소에서 유안산(圓山)역에 도착. 근처 동네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과는 거리가 멀어요. 홍수림역 2번출구쪽... 홍수림보호구로 통합니다. 단수이강 홍수림 자연보호구... 지도상에는 단수이 강(江)이라고 되있는데 여기는 하(河)라고 표기를 했네요. 보호구 대신에 보유구(~留~)로 표기를 했구요. 단수이강은 타이페이와 신베이를 흐르는 강입니다. 서울의 한강같은 느낌.. 이라지만 한강보단 스케일이 훨씬 작아요. 한강에 비하면 그냥 지방..

여행/해외 2019.01.18

대만 여행 - 넷째날 - 2. 타이베이 (중정기념당, 용산사, 시먼)

타이페이에서 비교적 중심가에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세 곳을 소개해 봅니다. 중정기념당(중정기념관)과 용산사, 시먼지구입니다. 중정기념당(중정기념관) 타이완 타이페이에는 여러 기념관, 박물관이 있는데 다 가보질 못하고 몇 군데를 선택해야 해서 다녀온 곳입니다. 특히 국보가 많다는 국립고궁박물관은 제껴야 했어요. 박물관은 나중에 여유있을 때 천천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더더욱요. 그래도 좀 거대한 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동이 편리한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에 다녀왔습니다. 중정기념당역 5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거대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까운 건물이 국가희극원(國家戲劇院) 입니다. 국가극장이죠. 뒤쪽에 있는 건 국가음악청(國家音樂廳). 장개석(蔣介石:장제스)은 자이고 중정은 장개석의 본명이죠..

여행/해외 2019.01.17

대만 여행 - 넷째날 - 1. 신베이 (임가화원: 임본원원저 林本源園邸)

대만 여행 마지막날에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항공편이 다름날 새벽 1시쯤이어서 체크인후 갈데도 없었어요 ㅋ 무거운 짐은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두고 가볍게 다녔죠. (참고 : 대만에서 이지카드 및 물품보관함 이용하기) 여행이 좀 여유있어야 하는데 이번 여행은 좀 바빴어요. 다음에 여행가면 경치좋은 숙소에서 창밖 경치보면서 푹 쉬고 그려려구요 ㅋ 오늘 소개할 곳은 신베이시(新北)에 있는 임본원원저(林本源園邸)입니다. (원저는 화원과 저택을 의미. 정확히는 화원이 의미가 크고 그곳만 개방되어 있으니까 그냥 임가화원이라고 부릅니다) 신베이시는 타이페이시를 둘러싸고 있는 시이며 뉴 타이페이라는 의미인 것 같더군요. 한자도 타이페이가 台北, 신베이가 新北. 타이페이 외곽인 단수이구와 이곳 임가화원이 있는 반차..

여행/해외 2019.01.15

대만 고속열차 3일패스 이용후기 및 지하철 등 이용후기

대만고속열차 무제한권 3일권 패스 대만여행하면서 잘 써먹었던 것이 고속열차 3일패스였습니다. 대만고속철도에서 무제한 이용패스로 나온거죠. 패스는 3일 연속권, 5일 연속권, 비연속 3일권이 있습니다. 저는 3박 4일 체류했으므로 3일 연속권을 국내에서 미리 구입해 갔구요. (국내에서 구매후 가져간 프린터를 대만에서 교환하는 방식) 가격은 3일권 패스권이 대만고속철도노선에서 가장 긴 노선을 1번 왕복한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략 7만원 후반대인데 외국인할인과 국내여행사 할인을 하면 7만원이 나오더군요) 대만 타이페이 고속열차역에서 국내에서 가져간 바우쳐랑 교체한 3일패스권. 교환받은 3일패스권에는 고객정보(여권번호 포함)와 이용기간이 표시되 있구요 다음장엔 왼쪽엔 처음 배정된 좌석번호가 표기됩..

여행/해외 2019.01.11

대만 겨울에 만난 꽃들

대만여행중 만났던 꽃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꽃과 곤충, 새 등 보이면 찍는 편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의 겨울인데도 남부지방에서는 꽃이 제법 보이더군요. 북부인 타이페이에서는 못본 것 같아요.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 히비스커스입니다. 가오슝 치진해변에서 촬영. 첫 느낌이 잎사귀가 무궁화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무궁화 겹꽃의 느낌.. 황근입니다. 무궁화 비슷한 느낌이 나죠. 친척관계라고 보면 되요. 이것도 가오슝 치진해변에서 촬영. 황근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도 자생하더군요. 그냥 노란 무궁화 느낌이 났어요. 난초나무[Orchid Tree, Butterfly Tree, Mountain Ebony]입니다. 나비목이라고도 부르나 보더군요. 타이난 안평수옥에서 안평구보(질란디아 요새)..

대만 여행 - 둘째날 : 3. 타이난 (츠칸러우 - 프로방시아성)

타이난 마지막 방문지였던 츠칸러우(赤嵌樓 :적감루)- 프로방시아성입니다. 네덜란드인이 사용하던 프로방시아(provintia) 성 위에 청에서 누각들(적감루: 문창각과 해신묘)을 올린 겁니다. 실제로 프로방시아 성 흔적이 누각 밑에 있습니다. 네덜란드 총독부는 이전 포스팅에서 보았던 질란디아성과 프로방시아성이 쌍을 이뤄 관리했습니다. 안핑구의 질란디아성은 통치의 중추로, 프로방시아성은 행정과 상업의 중심으로서. 츠칸러우 입구. 츠칸러우(적감루) 요금은 50대만달러. 츠칸러우로 들어서면 한쪽에서 공사중이더군요. 특이한 나무.. 그 앞에 비석이 하나 서있더군요. 비석마다 맨 위에 전서체로 어제(御製)라고 써 있어요. 건륭제 자신이 세웠다고 뽑내는 거죠. 어제평정대만고성열하문묘비. 적감루 남쪽 9개의 "청건륭한..

여행/해외 2019.01.07

대만 여행 - 둘째날 : 2. 타이난 - 안평고보(질란디아요새) & 안평개대천후궁

타이완 타이난 두번째 얘기 안평고보(안핑구바오, 安平古堡: 질란디아 요새) 입니다. 덤으로 안평개대천후궁.. 보통 안평수옥을 구경하고나서 안평고보쪽으로 구경갑니다. 안평고보 가는 길에 동네 조그만 정자. 勵志亭(여지정)이란 이름이네요. 내용은 아마도 배움에 힘쓰라는 얘기 같어요.. 질란디아요새 가는길에 무슨 기념수 같은 나무옆 오른쪽에 서있는 것이 정성공 동상. 질란디아요새가 정성공과 관계되어 있기도 합니다. 망한 나라 명의 장수 정성공이 반청복명의 기치로 명에 저항하다 대만에 옮겨가고(마치 대만 국민당의 장개석처럼), 당시 대만을 점령하고 있던 네덜란드와 전쟁을 벌인 곳이 질란디아요새(안평고보)입니다. 1661년 4월 30일부터 9달동안 2,000명의 네덜란드군이 방어하던 질란디아 요새를 정성공의 25..

여행/해외 2019.01.06

대만 여행 - 첫째날 - 2. 가오슝 (시즈완 영국영사관)

대만 가오슝 여행 시즈완 이야기입니다. 치진거리 바다건너에 시즈완지역이 있어요. 주목적지는 영국영사관건물.. 시즈완 구샨페리에서 바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 큰길따라 남쪽 바다쪽으로 쭉 가다보면 영국영사관 아랫건물이 나옵니다. 저는 큰 길 따라가다 골목길로 빠져서 영국 영사관 윗쪽건물쪽으로 갔습니다. 영국영사관 가는 골목길에서 발견한 사당.. 관삼당이라고 써있네요.. (그 위에 작게 鼓山(구샨)이라고 써있네요. 그 지역 이름이 구샨인가 봅니다. 근처에 구샨 페리선착장도 있거든요) 대만에 이런 크고 작은 사당 많습니다... 도시 변두리에서 건물이 낮은 동네를 조망해보면 이런 (주로 황금색 지붕의) 사당건물들이 두드러지게 튀어나와 보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대만 북쪽엔 황금색 지붕 특유의 중국식 전통건물이 많았고..

여행/해외 2019.01.03

대만 여행 - 첫째날 : 1. 여행 준비 및 가오슝 (치진)

지난주 2018년 마지막 주에 대만(타이완)에 짧게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몇 번에 걸쳐 해봅니다. 대만쪽으로 여행을 간 이유는 따뜻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 그리고 한자문화권이라 조금이나마 안도감도 있고.. (기초 중국어회화를 조금 공부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별로 도움이 않됬습니다. 나만 말하면 뭘해요, 상대방이 말하는 걸 못알아 듣는데.. ㅋㅋ 기본적인 인사 말고는 영어로 묻게 되더군요.. 그래도 기본적인 지명 등은 중국어로 필히 익혀두시길 권합니다. 특히 대만인 중년층 넘어가면 영어 잘 못한다는 걸 염두해 두시구요. 타이난 고속열차역으로 무료셔틀 버스로 이동하는데 기사분이 HSR(대만고속열차:high speed rail)이란 말을 못 알아듣더군요. 순간 당황... 高鐵(가오티에)라고 얘기를 했어야 ..

여행/해외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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