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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47

괴기한 눈 <왕꽃등에>

꽃과 곤충을 찍다가 발견한 라는 곤충입니다. 발견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꽃이 있고 파리인지 꽃등에인지 벌인지 모를 곤충들이 이꽃 저꽃 날아다닙니다. 뭔가 조금씩 달라보이는데 우선 찍고봅니다. 특이한 놈 우선으로, 첨 보는 놈 우선으로요.. 집에서 모니터로 확인해보면 사진 찍었을 때 몰랐던 것들을 알아챕니다.. 이놈이 이놈이 아니고 저놈이고, 저놈인줄 알았더니 딴놈이고.. 접사가 그렇습니다.. 왕꽃등에의 뒷모습... 쑥부쟁이 꽃 위에 앉아있는 그냥 평범한 순해보이는 꽃등에 종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눈이 보면 달라보이죠? 사실 이런 종류의 눈을 모니터로 확인한 처음에는 플래시같은 것에 반사되서 저런 무늬가 나온 것이 아닌가 의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고 무늬 있는 눈이 바로..

접사 <중국별뚱보기생파리>

기생파리과의 라는 파리입니다. 뚱보기생파리라는 놈도 따로 있는데 생김새는 약간 다르나 뚱보인건 맞습니다. 처음 보는 녀석인데 크기가 작다보니 사진찍을 때는 잘 모르다가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해보고서야 왜 뚱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보면 그냥 파리종류나 꽃등에 종류로 보입니다. 중국별뚱보기생파리가 앉아있는 꽃은 쑥부쟁이로 추정됩니다. 파리주제에 꽃가루 빨아먹고 있죠.. 파리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면 않됩니다... 파리여서 파리인것이지 더러운 걸 빨아먹어서 파리인것은 아닙니다 ㅎ 하지만 이녀석 중국별뚱보기생파리는 기생파리종류.. 기생파리는 곤충 애벌레의 몸이나 피부에 알을 낳고 그 알은 숙주를 먹으며 자라나는 거죠.. 에일리언처럼.. ㅋ 위에서 보면 이제야 왜 뚱보인지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배 부분이..

크기만 위협적인 "어리대모꽃등에"

파리목의 입니다. 꿀벌보다 약간 큰 모습인데 처음보면 그 크기와 형태에 큰 벌인가 싶어 겁을 먹을 만 한데 실상은 얌전한 양같은 놈입니다. 그래봤자 꽃등에거든요.. 어리대모꽃등에 개체수가 많은 건 아니것 같은데 한마리라도 그 크기때문에 눈에 확 띕니다. 아래 사진들은 여러 장소에서 찍은 것인데 여러마리를 한꺼번에 본적은 없었습니다. 항상 한마리씩만.. 꽃잎과 꽃술의 크기와 비교해보면 어리대모꽃등에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왠만한 꽃등에보다는 훨씬 큰 놈입니다. 뱀같은 혀가 낼름 나옵니다. 혀 끝도 갈라져 있구요.. 곤충들의 공통 특징인데 홑눈 셋도 명확히 보이네요. 그리고 등 아래쪽에 가시같은 털... 돼지 비계에 달린 털같아서 좀 징그럽긴 합니다..ㅋ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

십자무늬긴노린재와 우리가시허리노린재(약충)

노린재 두 종류 십자무늬긴노린재와 우리가시허리노린재 (약충) 입니다. 이건 십자무늬긴노린재.. 여뀌 꽃잎위에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노린재 치고는 제법 멋진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왜 이걸 보면 신발 밑창이 떠오를까요.. 컬러풀한 고무의 느낌입니다. 이건 우리가시허리노린재 (약충)과 십자무늬긴노린재가 여뀌 꽃잎위에 같이 놀구있군요.. 여기서 약충은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을 말합니다. 역시 다시봐도 신발밑창... ㅋ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

노래기벌과 황테감탕벌(=황슭감탕벌)

이름이 생소한 벌 두 종류입니다. 노래기벌과 황테감탕벌(= 황슭감탕벌)인데 둘다 추정이긴 한데 맞을 겁니다. ㅋ 두 벌을 별 생각없이 사진찍고나서 이름 찾아내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한참을 봐야 벌의 특징을 조금이라도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언듯 봐서는 비슷비슷합니다. 처음 두 사진은 노래기벌입니다. 노래기벌은 호리호리한 허리(?)에 온몸에 가는 털같은 게 있고 검은 바탕에 노란 무늬가 있더군요. 그런데 검은 바탕에 노란 무늬를 가진 벌들 여럿 됩니다.ㅋ 자세하게 비교하기 전에는 구분 못하겠더라구요 ... 엉겅퀴 종류로 추정되는 꽃잎에 노래기벌 한마리 그리고 부전나비 종류 한마디가 쟁탈전을 벌입니다. 서로 쫓아내고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렌즈를 가까이 가져간 제가 쫓아낸 꼴이 되어 버..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성충과 약충

라는 긴이름의 노린재입니다. 개미허리와 톱같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첫 두 사진은 성충이고 나머지 둘은 약충입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촬영한 것인데 성충은 안산의 화랑유원지에서, 약충은 안산의 해오라기근린공원에서 촬영했습니다) 약충은 불완전변태하는 곤충의 유충을 의미하는데, 불완전변태는 쉽게 말해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성충입니다. 거의 2~3cm 정도의 말벌만한 크기인데 사진 찍긴 했는데 좀 혐오스럽긴 합니다... 우선 크기부터가.. ㅋ 잘 보면 다리에 톱같은 가시가 달려있습니다. 뒷 다리쪽은 더 큰 톱이.. 이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약충입니다. 어떤 종류의 노린재인지 한참 찾다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약충인 걸 알았..

쑥부쟁이 위의 곤충들

늦여름부터 보이던 쑥부쟁이가 아직까지도 수풀속에서 피어있네요. 하긴 이젠 거의 시들어가 퇴장할 때가 되었고 곧 국화의 계절이 올 것 같습니다만.. 사진은 쑥부쟁이 안에서 많은 곤충들이 생활하는 모습 찍어둔 접사 사진입니다. 이건 로 추정되는 벌레입니다. 크기가 굉장히 작은 녀석입니다. 대략 5미리 남짓 될까요. 일반 딱정벌레 같은 종류보다 훨씬 작은 작아요.. 잎벌레는 딱정벌레목에 속하긴 하지만 딱정벌레랑은 다른 곤충이더라구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곤충접사 하면서 알게된것이 곤충 더듬이 부분에서 잎벌레만의 특색이 있더라구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곤충중에는 잎벌레처럼 양날 톱니같은 더듬이를 가진놈도 있고 삼지창모양의 더듬이를 가진 놈도 있고 다양한 더듬이가 존재하더군요. 이건 풀잠자리 유충입니다. 가끔 꽃..

풀밭의 벌레들

점박이길쭉바구미 종류 같습니다. 집에만 있는 줄 알았던 바구미가 수풀에도 여러 종류가 살고 있더라구요. 거미인데 종류는 모르겠네요. 전신 사진이 제대로 안 나와서.. ㅋ 미카도애꽃벌? 구리꼬마꽃벌? 벌목의 꽃벌이나 좀벌 종류인것 같은데 어쩌면 파리목 꽃등에의 한 종류일지도... 이 놈 이름 찾기 힘드네요.. 이건 "맵시곱추밤나방" 의 애벌레입니다. 번데기 지나면 나방이 되겠죠.. ㅋ 이건 노린재의 약충(nymph , 若蟲)입니다. 아마도 북쪽비단노린재의 약충으로 보이는데 어쩌면 홍비단노린재의 약충일지도.. 약충이란? 네이버 두산백과 사전에 의하면.. "완전변태(不完全變態)를 하는 곤충의 유충으로 보통은 유충(幼蟲)이라고 부르나, 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larva)과 구별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

부처꽃 위 공포의 <열점박이알락가위벌>

얼마전 박각시나방을 찾으러 나갔다가 다른 곤충들만 좀 찍고 왔습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열점박이알락가위벌" 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벌입니다. 물론 사진찍고 나중에 이름을 알아냈구요. 부처꽃 주변으로 열점박이알락가위벌이 쉴새 없이 날라다니는데 이 녀석 배 무늬가 좀 특이하죠. 그런데 이 놈이 좀 겁나게 행동합니다. 크기도 꿀벌보다 약간 큰 정도고 생긴것도 이보다 겁나게 생긴 놈을 여러번 봐서 그렇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왠걸요, 이 놈이 사람을 쫌 겁나게 만듭니다. 왜 겁나냐면... 마구 덤벼든다는 것.. 사진속 등에 올라탄 놈.. 저한테는 한번 얼굴 정면으로 내달려왔다 지나가서 식겁을 했고, 다른 곤충들에겐 무조건 달려듭니다. 꽃위나 공중위에 지나가는 곤충들은 무조건 달려들어 올라타려 합니다..

컬러풀한 <알락수염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라는 곤충입니다. 사진찍을 땐 몰랐는데 모니터에서 확인해보니 노린재치고는 꽤 화려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얘네들은 교미중... 접사사진 찍으면서 곤충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교미하는 지 알게 됬습니다. 알 하나하나 수정될때까지 하는 건지 뭐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 암튼 적어도 인간 남녀의 행위보다는 길더군요. 알락수염노린재라는 이름속 "알락"이라는 이름은 "본바탕에 다른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가 조금 섞인 모양. 또는 그런 자국" 이라는 뜻이더군요. 몽골어에도 똑같은 단어가 쓰이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몽골에서 유입된 단어인지도 모르겠네요.. 확인은 불가..^^ 촬영은 90마에 링플래시 MK-14EXM를 사용했습니다. 역시 곤충 접사 재밌습니다 ^^ 포스팅이 마음에 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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