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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 1493

애기누운주름잎

올 봄 3월에 안산식물원에서 찍었던 애기누운주름잎이란 식물입니다. 3월에 찍은 사진을 이제야 올린 건 식물 이름을 몰라서입니다 ^^; 보통은 식물 이름 알아내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데 이 녀석이 신기록을 세우네요.. 아직 신기록 세울 녀석이 한둘 남아있긴 합니다만.. 일반 수풀이나 밭에서 잘 자란다고 하는데 아마도 안산식물원에서 본 이 녀석도 일부러 심은게 아니고 잡풀로 섞여 자랐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에서도 다른 식물이랑 섞여서 솟아있기도 하고요.. 사진에서 애기누운주름잎의 잎사귀는 3갈래+작은2갈래를 가진 넓은 것입니다. 뾰족한 잎사귀는 다른 식물의 것..

신갈나무와 벌레집

참나무과의 신갈나무입니다. 신갈나무는 떡갈나무나 상수리나무 등과 비슷합니다. 신갈나무의 꽃... 참나무과의 나무들은 비슷한가 보더군요. 신갈나무 어린 나뭇잎. 소나무 앞에 서있는 것이 신갈나무 어린 나무입니다. 그런데 어린 나무에 무슨 사과열매 같은게 붙어있죠.. 어린나무에 열매.. 좀 이상합니다.. 이거 벌레집입니다. 신갈나무 꽃 위에 사과처럼 열린 건 벌레집 또는 벌레혹[충영(蟲癭) ; insect gall)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했습니다. 열매같은데 열매도 아니고 어린나무에도 열리니 더더욱 열매는 아닌것 같고.. 찾아보니 나무에 벌레알이 들어서기 시작하면 나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에 벌레알 주변으로 열매비슷한 것을 만들어 그 열매 밖으로 퍼지는 걸 막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열매만 먹고..

검은다리실베짱이 약충

검은다리실베짱이의 약충입니다. 베짱이인것 같지만 뭔가 달라보여서 찾아보니 약충이라네요. (약충은 불완전변태하는 곤충의 유충을 의미하는데, 불완전변태는 쉽게 말해 번데기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 사진에 보이는 두 마리 검은다리실베짱이의 약충의 색이 다른데 아마도 보호색을 띄고 있어서 그런걸지까요.. 이녀석들 보니까 살이 통통한게 오른게 천적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아요 ㅋ

풀밭의 파리매(2014)

꽃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발견한 파리매입니다. 좀 험악하게 생긴 포식자죠.. 운좋으면 다른 곤충을 껴안고(?) 흠혈하는 모습을 볼수도 있죠. 처음 사진 둘은 6월 중순에 찍은 것입니다. 기린초 주변에서 가만히 앉아있더군요.. 그리고 한달후 7월 중순에 같은 장소에 발견한 파리매.. 그놈이 이놈인지는 모르겠고요.. 등에 돼지털같은 털과 다리에 바퀴벌레의 가시같은 털들이 달려있어요.. 그리고 잘보면 발끝이 집게같은 형태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로 희생물을 꽉 주는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꽈악~ 꽤액...

붉은토끼풀과 개망초

들판에서 흔하게 보이는 붉은토끼풀[red clover, 학명은 Trifolium pratense]과 개망초[학명 Erigeron annuus]입니다. 개망초는 여러번 사진 찍고 포스팅했었는데 붉은토끼풀은 처음인것 같군요. 두 풀의 공통점이 있는데 둘다 귀화식물이라는 것입니다. 귀화식물은 외래식물과 달라서 외부에서 유입되었지만 오랜기간 토착식물처럼 안정적으로 정착한 식물이라 흔히 귀화식물인지도 모르는 그런 식물입니다. 붉은토끼풀이 귀화식물이면 일반적인 하얀색 토끼풀은 토착식물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토끼풀도 귀화식물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 붉은토끼풀이 더 늦게 귀화한 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붉은토끼풀과 개망초가 섞여서 피어있는 곳을 우연히 지나가는데 붉고 하얀색 색의 조화가 은근 멋지더군요. 무엇이든 섞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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