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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는 호두과자 판매점이 아주 많습니다..
천안 종합버스터미널 주변에 많이 몰려있고, 동네 곳곳에 호도과자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곳이 아마 "원조 할머니 학화 호두과자" 일겁니다..
정말 원조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유명하다기에 맛이 뭔가 좀 다를까 싶어서 조금 귀찮더라도 천안 종합버스터미널 주변의 학화 호두과자를 찾았습니다.. 천안종합버스터미널에서 5분거리내에 있습니다...
위 사진이 천안 종합터미널 근처의 학화 호두과자점입니다.
가계 크기는 그리 큰 편은 아니고 박스가 판매대에 많이 쌓여있고 또 한쪽에서는 열심히 호두과자를 박스에 채우고 있더군요..
호두과자는 저렇게 박스를 또 약간 구식의 포장지로 두른 형태입니다...
5천원짜리는 24개가... 1만원짜리는 50개가 들어있다고 합니다..구입한 호두과자는 5천원짜리 두개... 두 곳에 사다드려야해서 일부러 두개로 나눴습니다.. 결국 2개 손해..ㅋㅋ
포장지를 벗기면 저렇게 "천안명물 호도과자" 라고 쓰여있는데 건물에는 "호두과자"라고 써놓고 포장박스에는 "호도과자"라고 쓰다니 이거 뭡니까... ㅋㅋ
표준말은 호두과자가 맞습니다... 원래 호도인데 사람들이 많이 쓰니까 호두가 표준어가 된겁니다...
아무튼... 이름 바꿔주세요, 할머니~
박스안에는 저렇게 호두과자가 그냥 들어있습니다.. 다른 호두과자들이랑 다른건 전혀 없죠..
혹시나 세어보니 24개 맞습니다.. ㅎㅎ
호두과자를 잘라보면 저렇게 단팥과 호두가 약간 보이네요..
(참고로 다른 지점에서는 하얀색 앙꼬가 들어있는 호두과자를 팔기도 한다는군요.. )
그럼 제일 중요한 맛은...
사실 기대는 않했고 원조라고 불리는 호두과자는 무엇인가 궁금해서 구입해본것인데요...
결론적으로는 "다른 호두과자와 특별히 다른 건 없다..."
호도과자 맛이 평준화 된건지, 아니면 원조 호두과자의 맛이 과대평가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관적 느낌으로는 그러합니다..
팥고물의 양도 이제까지 먹어본 호두과자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도 호두의 양은 다른 곳보다 조금 많은것 같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호도의 양이 일률적으로 많은 건 아니고 평균적으로 볼때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어떤건 다른 호두과자와 비슷했고 어떤 건 다른 호두과자보도 호두가 좀 더 큰 덩어리가 있다는 느낌 정도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원조를 구입하려 궂이 이 호두과자를 사러 오실필요는 없다는 것... 그냥 가까운 호두과자 사서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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