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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맛집 - 수원역 AK플라자 6층, "도쿄 하야시 라이스 클럽(동경 하야시 라이스 구락부) "

Naturis 2011. 11. 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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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구경차 수원에 갔다가 수원역 AK플라자 6층에 위치한 도쿄 하야시 라이스 클럽(수원점)에 들러서 식사를 했습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하기 위해 오후 3시 넘어서 갔는데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의 마스코트 할아버지.. KFC 앞마당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동양인인지 서양인지 불분명해요.. ^^

일본식 카레 및 경양식 전문브랜드라고 하는데 일본 유명 외식업체 체인점이라고 하네요.

사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음식점인데 간판이 일본어로 써있어서 잘 못 읽었는데 일어로 東京ハヤシライス俱樂部 라네요..  우리가 아는 "하이라이스"가 "하야시 라이스"에서 왔다네요.. 처음 알았어요 ㅋㅎ

정작 "하야시 라이스"라는 말은 서양요리인 "Hashed Beef And Rice"가 변형되었다는 설과 서양문물을 소개한 "하야시"씨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네요. "도쿄 하야시 라이스 클럽" 앞에 서있는 할어버지가 하야시일까요? 저도 모릅니다.. 직원에게 물어볼 것 그랬어요.. ㅋㅋ

영어로는 TOKYO HAYASHI RICE CLUB... 구한말 유명한 '정동 구락부'의 구락부란 단어가 CLUB의 한자식(어쩌면 일본식) 표기 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주문한 음식입니다..
흑 하이라이스와 함박 스테이크, 가라아게 샐러드... 그리고 덤으로 환타 파인애플을 주문했습니다..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서 그런지 좌석에는 자리가 많이 비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기는 편했습니다. 그래도 왠지 뻘쭘.. ㅋㅎ



우선.. 동행이 주문한 흑(黑) 하야시라이스...
평소 알던 종류와는 다르게 덜 익힌 계란을 먹는것 같은 느낌... 제가 먹을 건 아니지만 목 먹어본 사람은 못 먹을 그런 음식입니다..
동행은 맛이 좋다고 합니다만, 제 입맛엔 별로 더라구요.. 어짜피 제가 먹을 건 아니라 원래 그런 음식이란 걸 모르는 분들은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ㅋㅋ



제가 주문한 함박 스테이크..
고기는 약간 질긴 느낌이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양도 적당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마지막으로 추가적으로 시킨 가라아게(카라아게) 샐러드.. (뭔뜻인지는 몰라요 ㅋㅋ)
가장 좋았던 음식은 이거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주문한 음식중에서 가장 저렴했는데도 불구하고요 ^^
바삭하게 구워진 치킨과 여러 잡풀에 자꾸 손이 가네요 ㅎㅎ
맛은 있는데 양이 적어서 아쉬웠어요.. 어짜피 메인은 아니라 어쩔 수 없긴 하네요..


결론적으로 음식맛은 서양식 경양식 체인점 맛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맛인데 덜 느끼한 편이지만 맛은 오히려 강하다는 느낌이네요..
외적인 면에서는 직원들은 비교적 친절하고고 오픈한 지 얼마 않되서 그런지 매장 안이 깨끗했습니다.. 인테리어는 튀지않게 무난하고요...

그러나... 음식명이 일본이름이라 좀 어려워요.. ㅋㅋ
그리고... 가격은 무난하지만 저같은 서민이 자주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워요 ㅎㅎ
어쨌든 가볼만한 레스토랑입니다..

마지막으로 메뉴판 올려봅니다...
예약 전화번호는 031-240-1646 이네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