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촬영 장비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고르기 힘들다

Naturis 2010. 8. 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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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DSLR 또는 미러리스 카메라, 즉 소위 렌즈 교환형 카메라를 사기위해 푼돈을 조금씩 모아 막상 살때쯤 되니 왜 이렇게 카메라 고르기가 어려울까... 오두막이니 하는 제품을 써보고 싶지만..돈없는 나에겐 100만원 안팎이 고려 대상이다..

원래 소니의 NEX-5을 1차적으로 고려 대상으로 넣었다.
미러리스이지만 작은 사이즈에 비해 사진이나 동영상의 품질이 꽤 좋아 보인다..
그러나, 매장에 실제로 가서보니 이건 영 장난감 같이 생겨보인다. 특히, 그립부분은 영 투박해서 싫다. 크기가 작다고 좋은 것만은 아닌데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못내 아쉽다...
인터페이스 조작성은 특히 맘에 걸린다... 한번 불편하면 손이 안가는 성격이라 조작성의 불리함을 이유로 자동으로만 사진을 찍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절대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아무리봐도 수동기능있는 똑딱이만도 못한 조작성으로 보인다... 아, 왜 그렇게 만들었니, 소니야~ ㅠㅠ



그다음 고려대상은 삼성의 GX-20과 NX10... 
GX-20은 DSLR이지만 가격대성능비가 좋은 걸로 보인다...700g이 넘이니 꽤 무겁지만 요즘 아령으로 힘을 기르고 있어서 참을 수 있다.. 운동도 될 듯 하고...-_-;
바디가 최저가 65만에 불과하지만 중형급에서만 볼 수 있는 방진방습 기능도 된다.. 이거 삼성의 타이틀만 달았지 중형급이다.. 단지, LDC 화소가 20만대에 불과하고 동영상 기능이 없으면 2년전 출시된 구형인데다... 삼성에서 앞으로 GX시리즈는 접을 것 같다고 한다... 물론 펜탁스 렌즈를 사면 되긴 하지만 왠지 닉네임처럼 '패대기' 당한 느낌이다...-_-;

아래 기종이 패대기라 불리는 삼성 GX시리즈의 GX-20...  흠, 꽤 맘에 든다...


그리고, NX10...
요놈은 NEX-5와 같은 미러리스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훨씬 낫다.. 크기는 더 크기만 그런건 고려의 대상이 아닌지라 괜찮다... 동영상도 NEX-5보다 떨어지지만 참을 수 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광각 렌즈가 출시된 것이 없다... 이건 뭐 렌즈가 몇 개 안되니 선택의 폭이 없다... 물론 NEX-5도 출시된 렌즈가 부족하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광각(16mm)가 있고, 올 가을에는 300mm망원렌즈도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무엇보다도 NX10은 가격이 쭉쭉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건 삼성의 전매특허인가..-_-;

생각같아선 NEX-5와 NX10을 섞어놓았으면 좋겠다...ㅋㅋ
어쨌든... 결국 GX-20으로 맘이 상당히 돌아갔지만 변수가 하나 생겼다...

한효주의 광고사진 유출로 요즘 회자된 삼성의 신작 NX100...
아직 NX100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나오지는 않았지만 9월에 발표가 있을 거라는게 확실해 보인다...적어도 NX10보다는 상위기종으로 보인다...
외국 카메라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그곳에서도 오히려 한국에서 온 뜨끈한 루머라면서 한효주의 그 광고 사진을 떡하니 올려놓고 있다...ㅋㅋ
우리나라에서는 NX100 광고사진을 삼성에서 고소한다느니해서 게시판에서 사진 삭제되고 그런 것 같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본 사진이고 아직도 끊임없이 일부 게시판에 올라오는뎅 ^^;

그러나, 외국 사이트에도 삼성의 손이 미칠지는 모르겠다...
그럼, 해당 외국 링크를 올려볼꺼나...  설마 링크 건 것까지 시비걸지는 않겄지?

http://trendgadget.net/2010/08/04/samsung-nx100/   

이 사이트에도 사진이 없으면 외국 사이트에도 삼성의 거대한 손이 뻗친 것임... ㅋㅎ
이렇게 사진이 돌고 있으니 빨리 NX100 발표 하셈~ ^^


아무튼... 카메라를 사긴 사야되는데...
어쩌면 이것 NX100 이야말로 NEX-5와 NX10의 장점만을 합체한 그 제품이 아닐까 하는 괜한 기대감만 갖게 한다...
어휴.. GX-20은 내 맘속에 물건너갔나... 우선은 NX100에 대한 발표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