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구석텅이에 있는 황금산에 다녀왔습니다. 산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해서 해발 150m 정도밖에 안됩니다만 사실 산에 오르는게 목적이 아니고 바다를 보려고 가는 거거든요.
교통편은 자가용으로 가야할 만큼 좋지 않으나 대중교통편(버스)가 없는 건 아니더군요. 정확히 황금산 코앞까지 가는 버스는 아니고 내려서 10분가까이 걸어야 합니다.
주차장이 좀 작긴 한데 근처에 적당히 댈만한 대가 있기는 합니다.
주차장에서 황금산 가는 출입구 근처. 좀 산만해보이죠.,
황금산 주변엔 공업단지로 가득합니다. 황금산 들어오는 도로에 각종 산업용 트럭들을 숫하게 볼 수 있어요.
황금산 입구. 여느 산처럼 입구에서 열체크를 합니다. (첨엔 잡상인줄.. )
보통 바다옆 산들이 그렇듯 가파른 편입니다. 추측컨데 섬이 메워져 그냥 육지의 산이 되버린 듯 합니다.
황금산 정상에 바로 도착. 150미터.. 정상에 오를 때 좀 가팔라요... 낮다고 무시할 정도는 아닙니다.
황금산 정산에 사당같은게 있습니다. 황금산사.
황금산 정상에서의 뷰가 수목들 때문에 그리 좋지는 않아요.
황금산에는 군사지역이 곳곳에 있는 듯 합니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안나지만) 일몰후에 함부로 돌아다니다가 안좋은 일 당하면 책임 안진다는 그런 문구도 있더군요.
황금산 정상을 내려와 코끼리바위와 굴금 가는길..
사진찍는 방향이 황금산쪽, 좌측이 코끼리 바위. 우측이 굴금..
시간이 없으면 코끼리바위쪽만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쪽이 훨씬 좋거든요.
코끼리 바위 있는 해변입니다.
날도 좋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좋았습니다~
왼쪽이 코끼리바위인듯 한데 저너머 반대편에서 봐야 제대로 보입니다.
흔하게 보이는 낙석주의 표지판.
이 계단을 넘어가면 훨씬 좋은 곳이 있습니다.
이런 곳.. 딱 정자지어놓고 살면 좋겠는 걸 싶더라구요. .
이게 앞에서 말한 코끼리 바위의 반대편..
이렇게 보면 코끼리 머리가 확실히 느껴지죠..
바위가 특이하죠. 바위 사이로 다른 층이 끼어있어요..
몽돌해변이라고 해서 바닷물이 빠질때 몽돌들이 부딛히며 소리가 납니다.
이 돌들 주워가지 말라고 경고문이 여기저기 붙어있죠.
굴금가는 길.
저 멀리 바위 굴같은 곳이 굴금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따로 안내문 같은 건 없는 듯 했어요.. 아니면 제가 못찾은 건지도.
해안가에 쓰레기가 좀 밀려와있더군요. 혹시 중국산인가 했으나 전부 한국산 쓰레기 ㅎ
마지막으로 바위에 붙어있는 식물들 좀 관찰하고 황금산과 바닷가 산책 마무리..
사실 별 기대안했으나 황금산과 바닷가 풍경이 꽤 괜찮더군요.
낮은 산이고 좁은 해변임을 생각해도 가성비는 좋은 곳입니다. 가볍게 바닷바람 쐬러오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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