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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리뷰] 용길이네 곱창집 (焼肉ドラゴン, 2018)

Naturis 2020. 12. 2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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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들의 삶을 다룬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 (2018)> 입니다. 

재일동포 감독 정의신이 자신의 <焼肉ドラゴン>을 영화화 한 것입니다. 

내용은 일본 전후 고도성장을 하던 시기에 공항 옆 국유지 허름한 무허가 건물에서 살아가는 한 재일동포 가족이 겪는 민족차별과 속에서 슬픔과 웃음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배우들은 한일의 유명한 배우들이 다양하게 섞여있습니다. 한국인 배우로는 김상호, 이정은 등의 배우가 일본인 배우로는 오오이즈미 요 , 마키 요코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생각외로 인상깊었던 것은 한국인 배우들 연기야 잘 아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일본인 배우들 연기가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연기력이 좋더라는 겁니다. 특히 오오이즈미 요(포스터 사진 앞열의 갈색 양복 입은 남자)와 마키 요코(뒷 줄 가운데 여자) 연기가 좋더군요. 영화 보면서 이 남자배우는 한국남자배우인가 싶을 정도로 연기 잘하는 한국배우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 아이돌 출신의 젊은 배우들 연기 수준이 꽝이어서 그렇지 (정상적인) 일본 배우들 연기가 나쁜게 아닌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소재가 재일동포에 관한 얘기이기 때문에 확 재미있다기 보다는 재일동포들의 소소한 삶을 알 수 있는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