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영화는 유럽에서는 영화 잘 만드는 나라인 스페인에서 만든 <폭풍의 시간>입니다.(유럽에서는 스페인 영화가 다양한 테마로 비교적 재밌게 만들고 작품성 좋은 영화도 만들고 그렇죠. .젤 재미없는 영화는 물론 프랑스 영화?)
감독은 오리올 파울로. 인비저블 게스트란 영화를 만든 감독인데 TV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여러번 소개되서 그 영화 아시는 분들은 많을 듯.
이 영화 스페인어 제목은 Durante la tormenta (During the storm. 폭풍 동안 이란 뜻)이고 영문 제목은 Mirage (신기루)입니다. 영문 제목보다는 한국번역제목 폭풍의 시간이 더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죠.
영화 <프리퀀스>처럼 과거와 현재가 어떤 이유로 연결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종류의 영화죠.
대략적 스토리는..
폭풍이 치는 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즈음의 어느날 우연히 옆집에서 일어난 살인을 목격한 소년이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숨지고.. 현재의 폭풍치는 동일한 동일 시간에 우연히 한 엄마가 과거의 그 소년이 이용하던 TV에 녹화된 테이프를 보다가 소년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 소년에게 경고를 해주는 되는데 그게 미래가 바뀌게 되는데.. .결정적으로 그 엄마의 딸이 사라져 버렸죠.. 뒤바뀐 시간을 되돌리려는 여자 주인공과 그걸 도와주는 형사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더이상은 스포일러...
비슷한 영화들이 많아 진부할수도 있으나 이 영화는 스토리는 새로운 면이 있고 미스터리와 멜로와 가족을 잘 섞어만들어서 저는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봤습니다. 마지막 결말을 보면 행복한 결말을 위해 불륜의 성냥갑 장면을 넣어둔게 감독이 참 영악하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관객들 덜 찜찜하게... (이건 보셔야 이해할.. )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것 같은데 보통 넷플릭스표 영화들이 실망스러운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특이한 점이랄 수 있을 듯.. (21:9 화면이고 보다보면 전혀 넷플릭스 느낌이 안납니다... 넷플릭스 특유의 영화스럽지 않은 TV드라마 스러운 면이 있잖아요)
로튼토마토에서도 75% 점수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더군요.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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