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나에게 블로그란?

Naturis 2010. 2. 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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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설 넉달 반.
포스팅 200개 즈음하여 나의 블로그 라이프를 돌아보았다.


1. 통계
총방문자수 75,000. 하루 최고 방문자수는 1892.
애드센스 수익은 78.97 달러 (블로그 개설 한달후부터 시작)
하루 최고 수익 3.84달러.
보통은 하루 1달러를 겨우 넘을까말까 한다.
오늘은 1000회 페이지 노출에 1클릭, 2센트(0.02달러). 이런 날이 가끔 있는데 허무하다. ^^;

2. 내 블로그 지향점
철저히 정보성이 강한 블로그를 지향하고 남들이 안하는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식으로 작업만 걸어놓은 포스팅이 여러개 되는데 언제쯤 끝내려나. 그래도 남들이 잘 안하는 포스팅을 하려는 것은 나름 보람도 있다. 그러나 그건 너무 고된 일이고 어쩔 수 없이 좀 가벼운 포스팅을 겸하고 있다. ^^;

3. 방문자수가 많다고 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고, 클릭수가 많다고 수익이 높은 것도 아니다.
나의 블로그 하루 최고 수익이 난 경우는 결코 방문자수가 최다였던 날이 아니다.(방문자수 최다일때 클릭수도 최다였긴 했다.)
 어떤 식의 메카니즘으로 단가가 올라가는지는 알 수 없으니 그냥 들리는 소문을 참고해 볼 수 밖에 없다.
'애드센스 광고가 블로그에 많이 달리면 단가가 떨어진다', '링크프라이스 cpc광고 소스의 iframe 부분을 구글애드센스가 인식하게 되면 단가가 떨어진다' 는 등 확인불가한, 실제로 테스트 해보았으나 기존방식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다.
구글애드센스에서 소문을 내 나름대로 확인된 것이라면, 이미지 방식보다는 텍스트 방식이 클릭수나 단가가 더 높다는 것과 텍스트 라인이 많은 광고는 클릭율이 저조하다는 것 정도이다. 한편 링크프라이스 cpc광고는 클릭율도 저조할 뿐더러 사이드바에 달면 더욱 클릭율이 저조하다.

4. 지나치게 많은 광고 배너는 수익에 역행한다.
화려하다고 배너가 많다고 배너 클릭이 많은 것은 아니다. 솔직히 그런 광고를 달고자하는 유혹을 떨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왠지 그런 광고를 많이 클릭하지 않을까? 그러나, 결코 아니다.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는 나조차도 화려한 광고에는 손이 잘 안 간다. 그대신 배너 수보다는 배너 배치가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도 이 부분에 고전중인데 자신의 블로그 상황에 맞게 스스로 터득하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5. 트래픽 폭탄 맞을 포스팅을 못할 바에야 포탈사이트로 유입된 방문자수를 늘려라.
트래픽 폭탄. 큰 폭탄은 네이버 핵폭탄이고 작은 폭탄은 다음뷰 네이팜탄쯤 될까.
내 블로그 하루 최고 방문자 1892횟수도 다음뷰의 베스트글에 겨우 올라서 만들어진 것이다. 다음뷰 베스트글 좀 더 앞페이지나 티스토리 메인 상단에 오르면 얼마나 방문자 수가 늘지 상상이 안간다. 네이버 메인에 걸리는 경우는 더더욱 상상할 수 없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낚시질을 하거나 뛰어난 글재주 또는 유행성 포스팅(많은 사람들이 매일 그날의 TV프로그램이나 비평하는 걸 보면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포스팅을 위해 카우치 포테이토가 된 경우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순전히 나만의 생각이다 ^^;)을 전문으로 하지는 못하겠고 그냥 정보성이 강한 글을 포스팅하여 네이버 검색에 많이 걸리기를 노리고 있을뿐이다. 자신이 자신있는 포스팅을 하면 된다. 하지만 기왕이면 하루 이틀 읽고 더 이상 안 읽혀질 포스팅보다는 오래동안 읽혀질 포스팅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나만 생각해 본다.

6. 이웃블로그(또는 링크)는 감당할 만큼만 관리하라.
이웃블로그가 많으면 그들이 우군이 되므로 좋긴하다. 댓글도 자주 달아주고, 추천수도 늘려주고. 사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끼리끼리 모여 작당한다는 느낌을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들어, 가끔 다음뷰 조회수 10 에 추천수 10인 글들을 보게 되는데 좀 황당하긴 하다.
이론적으로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적어도 동창생들만 다 동원해도 다음뷰 베스트에 연일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그렇게 되면 블로그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왜 이웃블로그를 늘리려 하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동창생의 역할을 이웃블로거들이 대신해주고 있다는 말이다.
물론 이웃블로그를 수익의 관점에서만 볼 것은 아니다. 블로그 운영상 기술적이든 아니든 여러가지 봉착하게 되는 어려움을 이웃블로그들이 해결해주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밖에 여러모로 이웃블로그가 있으면 블로그와 관련되든 아니듯 이웃으로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감당못하게 이웃블로그를 많이 늘린다는 것은 그만큼 피로감이 올 수 있다는 것은 말 안해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수 늘리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이웃블로그는 자신이 감당할 만한 숫자만을, 자신과 소통의 동질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웃블로그를 사귀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7. 수익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블로그는 스트레스다.
이게 정말 어려운 일이다. 포스팅을 하며 따라오는 수익에 그냥 만족하고 포스팅에만 즐거움을 찾아야 하는데 사람의 속성이란게 수익을 따지지 않을 수가 없다. 수익은 포스팅을 하면 덤으로 따라오는 보너스 정도라고 생각하고 포스팅을 해보자. 그렇지 않고 고수익을 올릴는게 목표라면 어느 정도 스트레스는 감내할 각오를 하고 수익에 매달리는 게 좋을 듯 하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포스팅을 하면 수익은 수익대로 못 올리고 스트레스는 그것대로 받고 블로그 라이프가 엉망이 될 수 있다. 뭐든 엉거주춤이 가장 안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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