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신라실 1편입니다.
한동안 야외전시물 위주로 포스팅을 했지요..
신라실에 좀 유물이 많아요.. 경주 등지의 유물까지 합치면 신라유물이 엄청나게 많을 걸요.
신사리시대 목걸이
누금기법의 금귀걸이.
누금기법은 금속 공예품의 표면을 금속 알갱이 등을 이용해 표면에 붙이는 기법입니다.
금제 팔찌, 귀걸이 등
금관과 금허리띠 (1973년 경주 황남대총 출토. 국보 191호, 192호)
금관은 머리띠에 나뭇가지와 사슴뿔 모양의 장식이 세워진 형태이며 황금빛 나무가지 모양 대관은 신라 마립간의 신성한 왕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금허리띠(국보 192호)
금관(국보 191호)
관꾸미개. 경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5세기 신라의 것입니다. (국보 630호 )
정식명칭은 금제조익형관식(金製鳥翼形冠飾: 새날개모양금관장식)입니다.
5세기 신라시대 관모(금제관모)입니다. 금관총 출토.
맞새김무늬가 있는 여러 장의 금판을 연결하여 만든 화려한 모자이며 남성의 머리 위에 쓴 것으로 주로 관꾸미개와 세트로 출토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5세기 신라시대 유리병. 황남대총 출토. 국보 193호.
신라인이 만든 건 아니고 지중해에서 비단길과 바닷길을 통해 수입된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잘 보시면 손잡이에 금실이 감겨져 있는 수리한 흔적으로 추정되는 것이 보이는데 매우 귀한 물품이겠죠..
팔찌 (상감금제천:象嵌金製釧): 신라 5세기 경주 황남대총 출토.
"표면에 파란색의 터키석과 회색, 흑색의 보석을 박아 넣고 금 알갱이를 붙여 꾸민 팔찌이다. 형태나 장식기법으로 보아 서아시아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의 팔찌 중 유일한 형태의 것이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은잔 (銀製打出文杯:은제타출문배). 신라 5세기. 보물 627호. 경주 황남대총 출토.
"거북등무늬 안에 새, 노루, 범, 말, 사람 등의 여러 가지 무늬가 새겨져 있다. 특히 사람은 큰 눈, 높은 코를 가진 서역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은잔 밑에는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잔밑을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금동신발 (金銅飾履 : 금동식리). 5세기 신라 경주 식리총((飾履塚) 출토.
신발의 바닥만 남은 겁니다.
"거북등무늬 안에는 짐승얼굴과 새무늬가 있고, 그 둘레에는 가릉빈가(새 몸에 사람 얼굴), 새, 기린, 날개 달린 물고기 등이 새겨져 있다. 11개의 연꽃무늬에는 작은 못(스파이크)를 붙인 흔적들이 남아있다." 고 설명합니다.
금속 그릇들
금제 사발(금제완(盌))
금제 굽다리 접시. 보물 626호.
신라 5세기 황남대총 출토.
은제 합(盒). 보물 628호. 신라 5세기 경주 황남대총.
은제 굽다리접시. 신라 5세기 경주 황남대총.
청동 국자(勺斗). 신라 5세기 경주 식리총.
청동제 새장식 합. (靑銅鳥形紐盒:청동조형뉴합)
가슴꾸미개(胸飾). 신라 5세기 황남대총.
"간결한 목걸이와는 달리 가슴 앞부분과 어깨, 등부분까지 꾸며준다. 주로 왕릉급 무덤인 천마총과 황남대총에서 확인되며, 잠자리구슬이라고도 불리는 청령옥, 금구슬, 곱은옥 등 다양한 종류의 구슬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설명에는 없으나 아마도 유골위에 올려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동물이 새겨진 항아리. 動物文臺附長頸壺(동물문대부장경호). 신라 5세기 경주 황성동 출토.
청동 자루솥(청동초두[鐎斗] )
신라 5세기 식리총 출토.
초두[鐎斗] 는 액체를 데우는 그릇을 말합니다.
"손잡이는 용, 발은 말발굽 모양으로 표현되어 있다. 대부분 왕릉급 무덤에서 출토되며, 뚜껑이 있는 것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손잡이가 말처럼 생겼는데 용인가 봅니다~
뿔모양 잔. ( 角杯. 각배). 신라 5세기 경주 출토.
"쇠뿔모양의 잔과 받침으로 의례에 사용된 것이다. 신라와 가야 지역에서 주로 출토되며 중앙아시아 지역과 관계가 깊다." 고 합니다.
그냥 봐도 유목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요..
총동 그릇. 신라 6세기 경주 호우총(壺杅塚).
주둥이를 뚜껑으로 덮고 있는등 은근 복잡한 구조입니다. 주둥이 덮개의 꽃모양은 뭔지 모르겠는데 잘 보면 뭘 끼우게 되있네요.. 그 구멍의 용도를 모르겠어요.. 설명이 없으니... 걸어두기 편하려고?
말 탄 사람 토기[騎馬人物形土器]. 국보 91호. 6세기 신라 경주 금령총(金鈴塚) 출토.
워낙 유명하라 한 번 쯤은 보셨을 듯..
"머리에 띠를 두르고 어깨에 짐을 메고 있다. 오른손에는 방울을 들고 있는데, 방울을 흔드는 장면은 마치 주인의 영혼을 인도하는 하인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야실의 말갖춤 유물드을 참고해시면 좋을 겁니다.
토우 붙은 항아리 [土偶裝飾長頸壺: 토우부장경호] . 국보 195호. 신라 5세기 경주 노동동 무덤 출토.
항아리에 토우가 붙어 있는 특이한 항아리입니다.
"항아리의 목 부분에 개구리의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 성기를 들어낸 남자 등의 토우가 붙어 있다. 뱀과 성기를 드러낸 남자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구리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 맨 오른쪽의 튀어나온 부분은 "성기를 드러낸 남자"의 꼬추 ^^;
등잔모양 토기. (燈盞形土器:등잔형토기).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심지를 꽂을 수 있는 다섯 개의 작은 접시가 속이 빈 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주인공이 무덤 속에서도 현세와 같은 밝은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이 깃들어 있다." 고 설명합니다.
사람무늬목항아리[人形文長頸壺; 인형문장경호]
토우가 장식된 굽다리접시[土偶裝飾高杯:토우장식고배]. 5~6세기 경주.
배모양 토기(주형토기).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뱃사공이 앉아서 노를 젓는 장면이다. 남자는 귀가 크고 혀를 내밀고 있으며, 성기를 크게 드러내 놓고 있다. 배는 영혼을 이승에서 저승으로 옮겨다주는 수단으로 여겼다." 고 설명합니다.
배의 끄트머리 양옆에 하트모양의 달개가 달려있습니다.
달개는 금관 따위에 매달아 반짝거리도록 한 얇은 쇠붙이 장식이라고 하는데 이 건 흙으로 만든 거죠.
이상 국립중앙박물관 신라실 1편을 마칩니다.
신라실을 본 소감을 간단히 말하면 신라실 바로 직전에 본 가야실의 유물들도 좋지만 신라실의 것들이 훨씬 대단합니다.. 그 작품수준이나 미적감각에 경의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여행 > 공원 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수사 삼층석탑, 오층석탑 (8) | 2018.06.08 |
---|---|
봉림사 진경대사 보월능공탑 (11) | 2018.06.01 |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 (6) | 2018.05.25 |
충주 정토사 홍법국사 탑비 (忠州 淨土寺 弘法國師塔碑)와 탑 (12) | 2018.05.21 |
고려시대 불상 (9) | 2018.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