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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소야적검 ( 三少爷的剑, Sword Master, 2016 )>

Naturis 2017. 2. 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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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네이버>


간만에 <삼소야적검(三少爷的剑, Sword Master, 2016)>이란 무협영화를 봤네요. 

우리말로 풀면 삼소야의 검.. 

유명한 무협소설가 고룡(古龍)의 소설을 영화한 한 것인데 정확히는 리메이크라더군요. 원작은 1977년작 "삼소야의 검"

무협소설을 저는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봐 온 입장에서 고룡의 작품은 별로 못 본 듯하네요.. 사실 봤는지 못 봤는지도 몰라요. 그 내용이 그 내용인게 무협소설이라 스토리 기억나는 건 역사배경이 뚜려했던 김용의 작품 정도. 


아무튼 삼소야적검에 대해 간단히 평을 하자면.. 

우선 기본 스토리는 최고의 무인 삼소야와 그를 쫒는 옛 연인, 그리고 역시 삼소야를 죽이려는 남자 이 셋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쯤 되겠네요. 


- 그래픽은 그냥 볼만은 합니다만 불필요한 슬로모션이 거슬리더군요. 중국무협영화는 속도감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슬로모션이 많으면 무술하는 배우들의 실력이 딸려보인다고나 할까요.

- 소설을 영화로 하다보니 스토리가 딱딱 끊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뭔 얘기냐면 스토리를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극의 빠른 전개로 인해 스토리적 이해는 할 수 있으나 감정이입은 잘 않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흘러가는 스토리라는 냇물을 배경인물들이 멀뚱멀뚱 바라만보는 느낌이랄까.. 감정의 기승전결에서 '승' 쯤을 잘라낸 느낌.. 

- 무협은 앞에서 말한든 슬로모션이 방해가 되지만 나머지는 그럭저럭 봐줄만하나 예전에 보던 뛰어난 홍콩무술영화 수준을 기대해서는 않됩니다. 그냥 적당히 볼만하다는 거죠. 

- 배우들 연기도 그냥 무난한 정도.. 사실 알만한 배우가 없어요 ㅎ  나이든 배우 한두명 빼고는 거의 첨 보는 배우들인데 연기는 나쁘지는 않아요. 


결론적으로 그냥 볼만은 합니다.. 명작수준에는 한참 멀지만 킬링타임용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