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옥구공원 산책 (서울대 시흥캠퍼스 근처)

Naturis 2016. 10. 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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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겸 바다 구경 겸 옥구공원에 갔다왔습니다. 

오이도 옆 대부도 가는 길쯤에 있어요.. 

옥구공원 바로 옆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자리가.. 


옥구공원 가는 길. 

원래는 섬이었습니다. 옥구도... 바로옆 오이도처럼. 




옥구도에서 제일 좋은 곳 억새동산. 

물 건너 보이는 건 송도. 



붙여넣기 해 놓은 것 같지만 그냥 갈래길입니다. 






시화공단쪽. 저 멀리 물 건너는 대부도. 오른쪽 물 건너기 전의 야산은 오이도.  



옥구공원 바로 아래에 새로 건설 준비중인 터가 있는데 포탈지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R&D라고 되어 있더군요.. 서울대 R&D센터라는 건지 다른 의미인건지는 모르겠음... 



공원아래 이 공터는 도시지원시설이라고 되어있던데 관공서가 들어서는게 아닌가 싶어요.. 
















사진상 신축 아파트단지 뒤 쪽으로 살짝 보이는 터가 포탈 지도표기상으로는 시흥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및 서울대 병원 자리로 나오더군요. 


그런데 왜 서울대캠퍼스를 만드는지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왜 이런 곳에 신도시를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대학생수가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대 관악캠퍼스가 좁은 것도 아닌데 왜 캠퍼스를 또 만들려는 것인지.. 

서울대캠퍼스를 만들면 서울대 입장에서도 땅값 올라좋고 입주할 아파트 주민들도 땅값 올라좋고 시흥시 당국도 땅값 올라서 좋은 것일까요.. 

단순히 서울대생의 이기심이라고 볼건 아니라고 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아래와 같았습니다. (아래 3장의 사진)



갈대, 억새류만 있는 줄 알았더니 나무(아마도 버드나무류)도 있었네요.. 



탁 트여서 빈 공간 그 자체로서도 좋았는데요.. 차라리 넓은 갈대공원을 만들면 자연과 인간에게도 이익이 될 터인데요.. 

(추측컨데 최초엔 옥구도를 사이에 둔 갯벌이었던 것이 간척화되어 갈대억새밭이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적으론 배곧신도시로.. 그런식으로 자연이 망가져왔던 거겠죠)

돈이 된다면 뭔 들 못할 대한민국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전체 공익보다는 특정인에게 이익이 돌아가겠지만요.. 

서울대캠퍼스와 병원이라는 시설을 빌미로 아파트단지까지 곁가지로 들어오는 과정을 보면서 부동산 공화국의 축소판을 보는 느낌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이 토건공화국이 되었구나하는... 

박근혜정권동안 전국 대학교 총장임명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있고 아무튼 서울대시흥캠퍼스 사태 계속해서 주시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