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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신문에서 주최하는 "전력산업 수용성 스피치대회" 라는게 있습니다.
후원자들이 산자부, 한전, 한수원 등인데 요즘 욕 엄청 먹고 있는 대표적인 곳들이죠..
전력산업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인다는 것, 쉽게 말해 전력산업을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구한다는 거겠죠..
구체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방안이라던가, 전력산업과 관련된 갈등 해소 방안, 미래 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구하는 듯 합니다.
문제는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방안과 미래 에너지는 상충하는 면이 큽니다. 원자력은 환경 파괴적인 요소가 강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미래 에너지는 친환경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원자력의 불안감 해소 방안을 구하는, 직설적으로는 원자력을 계속 쓰고 싶다는 전력당국 또는 원전마피아들의 이해를 방연한 거겠죠.. 거기에 미래 에너지를 끼워넣은 것 같은데.. 제대로 하려면 원자력을 줄이면서 미래 에너지를 찾는 방법을 찾는 스피치 대회를 개최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참고> : http://naturis.kr/1492 -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 그리고 원전사고의 위험성
무슨 의도로 이런 스피치 대회를 만들었는지 후원자들을 보면 뻔히 보일 만한 이런 스피치 대회가 정말 필요할 지 의문입니다. 전련산업자들의 대변이지 국민을 위한 대변은 절대 아닌 프로파간다로만 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누진세 등 문제로 곱게 보이지 않는 전력관계자들을 위한 스피치 대회로 그칠 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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