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있음
오랜만에 본 스릴러 영화 다크 플레이스(Dark Places, 2015) 입니다.
샤롤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클로이 모레츠 라는 화려한(?)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만 뽑아놓은 영화라 기대를 했어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배역은 위 셋을 내걸었지만 사실 샤를리즈 테론을 제외하고 나머지 둘은 비중이 약합니다..
신작 매드맥스와는 다른 분위기로 샤를리즈 테론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켄터키 대학살이라고 부르는 오래된 가족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단순한 스릴러영화인데 살인마가 나오는 이런류는 아닙니다.. 오히려 영화의 분위기만 보면 (스릴러 영화는 아니지만) 윈터스 본 (Winter's Bone)과 흡사합니다.. 삶의 버거움, 차가운 현실 뭐 이런 것을 기본으로 까는 면은 비슷하지만, 윈터스 본의 그 적나라한 현실을 다루는 것만은 못합니다..
두 영화 모두 배경이 미국 한적한 촌이고 가난에 허덕대는 현실을 보여주죠.. 다크 플레이스에서 어머니는 이혼녀이자 가정 폭력과 가난 속에서 빚에 흠뻑 뒤집어쓰여 어린 자식들을 키우고 사는 그런 어머니인데 "살인을 가장한 자살"을 돕는 범죄조직의 도움으로 보험금을 타려는 마지막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런 보험 범죄가 미국에 존재했었나 봅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사실 모르겠더군요.. 스릴러 약하고 스토리 약하고.. 아마도 소설을 읽으신 분들은 이 영화 엄청 싫어할 듯 합니다(유명한 소설이 원작입니다)
배우들 말고는 딱히 볼 이유가 없는 영화인데, 그나마 배우들의 매력을 살려주는 그런 시나리오도 아닌것 같더군요.. 좀 잘 만들지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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