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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Naturis 2015. 12. 23.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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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를 봤습니다. 시리즈로는 스타워즈 7이 되겠네요..

얼마전 개봉중인 작이라 스포일러 없이 간단히 소감을 적어봅니다..

 

스타워즈 사진은 영화관 입장권으로 대체를.. ㅎㅎ   포스터라도 올리고 싶은데 요즘엔 저작권 문제로 포스터 조차도 맘대로 올리기 힘들어요.. 기존에 리뷰했던 것들도 사진 다 제거해야 했고... 그래서 요즘엔 영화 리뷰도 잘 안하게 되더군요..

 

참고로 영화보러 혼자 갔음.. ㅠㅠ

 

스타워즈7 은 이전 시리즈를 모르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게 맞습니다. 대략 감으로 이해할 수는 있을 지 몰라도 스타워즈를 수십년간 봐온 그 감흥을 느끼긴 힘들죠.. 심지어는 만화와 tv드라마, pc 게임 등으로도 제작되었는데요..

이번 시리즈는 제국군이 무너진 30년 후의 이야기인데 또다시 퍼스트오더(First Order )라는 제국군의 잔당들이 되살아나 공화국을 괴멸시키고 레이아 공주를 중심으로 저항군이 항전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스토리 시작합니다..

이후의 스토리는 스포일러가 되므로 생략.... ㅎ

반가운 인물로 레이아 공주, 한 솔로,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고 C-3PO and R2-D2 가 등장합니다. 이 중에 한 솔로만 출연 비중이 좀 있고 나머지는 잠깐씩...   참고로 레이아와 솔로는 부부간입니다... 이건 왠만한 팬이면 다 아시므로 스포일러는 아닐거예요.. ㅎ

 

영화 소감 요약...

- 관람객이 너무 없더라...

: 평일 출근전이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서울 명동이나 신촌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너무 없더군요...

- 스토리 : 예상가는 스토리

: 좀 뻔한 면이 있습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스타워즈7의 스토리가 대략 예상은 된다거나 뒷 대사와 행동이 예상대로 전개되거나 뭐 그런거... 심지어는 저 사람 죽을 거야 싶었는데 결국에는 정말 죽거나...

또한 전체 시리즈로 보면 마치 시리즈1~6가 다시 7에서 반복되는 것 같아 신선한 맛은 없습니다... 왕좌의 게임같은 충격스런 스토리 전개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예상밖의 스토리 전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반가웠던 전투기들... 제국군의 타이파이터(TIE fighter )와 저항군의 엑스윙(X-wing fighter) 등이 나옵니다..

영화 초반에 타이파이터가 특유의 웽웽거리며 날라가는 장면에서는 얼마나 반가웠던지, 마찬가지로 엑스윙이 엑스자 날개를 폈을 때 짜릿한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스타워즈에 이 두 전투기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

Y-wing, A-wing 등의 저항군 전투기도 있고, 제국군에는 TIE bomber나 TIE interceptor 같은 전투기가 있습니다..

이 전투기를 주인공으로 게임으로 1990년대 초중반에 저도 즐겨했던 X-Wing 과 TIE FIGHTER 라는 전투 시뮬레이션 게임이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루카스아트(LucasArts)에서요.. 물론 도스게임입니다. (아마도 MS DOS 6.0 정도 시대였을 듯)... 요즘 세대는 도스를 모르겠지만 옛날옛날 옛적에 그런게 있었습니다..

기억하기론 타이파이터는 내구성이 떨어지나 빠르고, 엑스윙은 내구성도 좋은 편이고 빠른 편이고, 와이윙은 느리지만 내구성 좋고, 에이윙은 내구성 않좋고 중간 빠르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

그러거보니 이번 스타워즈7에서는 전투기 추격신이 좀 약한 듯 보입니다... 예전 시리즈만큼의 짜릿함은 부족해 보이는 듯해요..

 

결론... 볼만은 합니다.  시리즈 잘 모르면 전부 다 보고 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지루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스펙타클한 편은 아니고 박진감도 부족합니다. 극중 인물들은 영화보기전에는 좀 아니다 싶었는데 보다보니 그럭저럭 괜찮더군요...  

ps.. 마지막에 영화상 큰 전투가 끝나고 그냥 일어나서 출구로 나가는 관객을 봤는데 어쩌면 영화가 끝난걸로 생각하고 나간게 아닌가 싶더군요.. 몇 분 더 중요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ps2... 핸드폰은 꼭 끄시길.... 중간에 핸드폰 열어서 불빛 세어나오면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되더군요.. 그런 분들이 너무 많아요.. 중간에 밖으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분들도 많고... 영화 볼 때는 그 시간만큼은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영화에 몰입하려고 시간을 낸 것이 아니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