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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베가 아이언(IM-A870S) : 갤럭시S3(LTE)를 보내며

Naturis 2013. 12. 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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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텍의 베가 아이언(IM-A870S) 을 새롭게 들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S3 LTE...  작년 가을 17만원 대란때 구입했는데 맛이 가버렸네요..

 

갤럭시S3 LTE을 떠나보내며 갤3를 간단히 평을 해보자면..

- 만족스럽지 못한 디자인 : 궁둥이같은 라운드형 디자인.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호불호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디자인은 영 아니라는 평이 많죠.. 신작 갤럭시 S4를 보고 갤럭시 S3가 떠올라서 웃었습니다... 약간 커진 갤3라는 느낌이랄까....  

- UI : 이건 꽤 괜찮았습니다.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편하고 별 문제없이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죠..

- 소리 : 첨 갤3를 받고 스피커로 소리를 듣는데 작은 째지는 소리 때문에 귀가 아프더군요..  조그만 스피커에서 뭘 봐라겠습니까만은 .. 다행히 스피커 소리에 비해 이어폰으로 듣는 소리는 괜찮았습니다.( 평소에 들고다니던 코원의 D2 에 비해 더 좋게 들렸습니다. )

- 화면 : 역시나 소문대로 아몰레드는 눈이 아프더군요.. 물론 나중에 사용하다보면 언제 그랬나는듯이 눈이 적응을 합니다. 색재현이 뭔가 부자연스럽게 탁 튀는 색이죠..   다음 구입할 스마트폰은 삼성의 아몰레드만은 피하자고 맘먹은 이유기도 하고요..

그리고 갤3가 맛이 간 이유, 제가 스마트폰을 교체해야만 했던 이유가 바로 화면이 나가버린 것...  이걸 번인 현상의 일종이라고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엔 화면이 구역을 나눠가며 깜빡거리고 몇 주후에는 시커멓게 깜빡거립니다.

아래 화면은 초기 증세.. 이것만으로도 사용하기 힘든데 나중엔 완전 시커멓게 변해버려서 문자확인도 힘들더군요..

제가 스마트폰을 사용시간이 많은 사용자도 아니고 평소 물건을 조심해서 쓰는 편이라 화면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보고 좀 황당했었죠..

 

 

갤럭시 S3 LTE에 대한 결론은..  스마트폰은 저렴한 엘쥐나 팬택것을 사는게 낫다는 것...

 

 

 

베가 아이언(IM-A870S) 사용기

 

얼마전 베가 아이언이 마침 운좋게도 아주 저렴하게 나와서 구입한 것입니다.

팬텍 제품은 첨 써보는 거라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뭐 어떻습니까.. 가격이 싼데..

그럼, 베가 아이언에 대한 사용후 느낌을 적어봅니다. 아무래도 기존 사용했던 갤럭시 S3와의 차이 위주로 적게 되겠네요.

 

박스 일체는 생각보다 단촐합니다. 있을게 없지는 않지만 갤럭시S3의 박스에 비해서는 내용물이 좀 부실해 보인다는 느낌. 간단설명서는 말그대로 간단한 책자인데 왠지 싼티나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베가 아이언의 잠금화면의 동물은 치타인지 표범인지는 모르겠으나 특색은 있네요.

 

제 메인화면.. 날씨와 노트들로 채워놨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폰과 비교..  각각 삼성 갤럭시A, 갤럭시 S3 LTE, 베가 아이언 입니다. 삼성의 궁둥이 스러운 디자인 정말 이건 아닌데 싶습니다. 엘쥐의 뷰3도 역시 이런 궁둥이 디자인을 따랐는데 장난감같죠.

 

그럼, 본격적으로 베가 아이언 사용후 소감..

 

- 디자인 : 삼성 갤럭시 S3와 S4에 비하면 월등하게 좋습니다. 좁아진 베젤로 인해 화면이 시원스러워진 느낌이 들어서 영화같은 거 볼때 좋습니다.

메탈 베젤의 느낌은 남자들에게 특히 어필할 것 같구요.. 다만, 앞면에 비해 뒷면의 유광의 플라스틱 커버 부분은 무광의 금속 느낌이 더 나는 디자인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아마 베가 아이언이 삼성에서 나왔으면 훨씬 히트 쳤을 겁니다. 삼성 매니악에 더해서요..

 - UI : 삼성의 UI에 비해서는 섬세한 면이 부족한 투박한 느낌이 들지만 그 나름대로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삼성의 UI에 비하면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못봐줄 정도는 아니구요.

소프트 홈키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쓰다보니 조금씩 적응이 되긴 합니다. 어쨌거나 베가 아이언의 UI도 적응하다보니 나름 괜찮다는 생각도 듭니다. 

- 소리 : 삼성 갤럭시S3와같은 왠지모를 찢어지는 느낌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소리가 작다는 느낌이 들고 경우에 따라 소리가 작거나 크거나 하면서 변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버튼음이 더욱 그러했습니다.

이어폰으로 듣는 소리는 삼성 갤럭시S3보다 좋다고 할 수 없는 소리.. 굳이 평가하자면 갤3가 나은 소리를 들려주었던 것 같네요. 아이언의 음악은 뭔가 특색이 없는 좀 밋밋한 느낌이랄까..

- 화면 : 삼성의 아몰레드에 비하면 훨씬 낫습니다. 밝으면서도 눈이 편안하죠.. 사람들이 왜 아몰레드 화면을 안쓰려는지 확실히 알겠더군요.. 풀HD가 아닌점은 아쉽긴 하지만 작은 화면에 풀HD가 뭔 소용일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 배터리 : 베가 아이언의 배터리가 흔히 조루 배터리라고들 하는데 용량이 2150mAh 니 최근의 3000mAh대의 배터리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용량이긴 하지만 광탈의 모습이라고 할수는 없었습니다. 동영상같은것만 안보면 24시간은 넉넉히 쓸 것 같더군요.

다만, 넉넉히 쓰려면 시스템 설정 등을 이리저리 손보면서 최적화해 줄 필요가 있긴 합니다.

아래 제 배터리 사용예를 보면 30시간 까지도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해봅니다.

 

통화시간 10분정도에 웹서핑 얼마간 그리고 스마트폰 설정 조정한다고 이리저리 가지고 놀던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와이파이는 켜놓되 화면켜질때만 작동하게 했으며 LTE는 꺼 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자동업글이나 알림 같은데 왠만하면 끄고, 새로고침같은 경우는 적당한 시간간격으로 켜두었습니다. 안쓰는 앱은 주기적으로 삭제하게 해두었구요.

30시간 이상이라는 결과를 보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은 설정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안투투(AnTuTu) 벤치마크 점수

:  대략 25000대의 점수가 나오는 군요.

이전에 갤3가 17000대 정도였는데 스마트폰 교체로인한 속도상 체감은 별로 나지 않습니다. 약간 더 빠릿한 정도. 속도만 따지자면 (게임이 아니라면) 갤3에서 베가 아이언으로 교체할 이유는 없겠죠 (물론 제 갤3는 화면이 고장이라서 아이언으로 교체)

 

 

 

- 기타 1 : 와이파이 접속 끊김 현상으로 처음 이틀간 고생을 했습니다. 결국 해결을 했습니다만.. ( http://naturis.kr/1690 )

- 기타 2 : 통신사에서 박아준 쓰레기같은 어플들..  KT의 삼성 갤럭시 S3에서도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SK의 베가 아이언에서는 더 많더군요. 베가의 궁한 처지 때문일까요..

- 기타 3 : DMB 방송을 들으려면 이어폰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일년에 한번 듣지도 않는 저에겐 관심밖의 일이네요. 그점에서 앞으로는 DMB 없애고 단가를 조금이라도 낮춘 제품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결론>

전체적으로 눈에 띄게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성비로 따지면 팬텍이 현재의 어려움을 겪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앞으로 5.5인치 정도의 풀HD 화면에, 아이언 베젤의 디자인을 가지고, G2의 화질과 카메라 성능 그리고 3000mAh 대의 대용량 배터리를 가지고 베가 아이언 2가 출시된다면 빅히트 할 것으로 예상과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