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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곤충을 찍다가 발견한 <왕꽃등에>라는 곤충입니다.
발견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꽃이 있고 파리인지 꽃등에인지 벌인지 모를 곤충들이 이꽃 저꽃 날아다닙니다.
뭔가 조금씩 달라보이는데 우선 찍고봅니다. 특이한 놈 우선으로, 첨 보는 놈 우선으로요..
집에서 모니터로 확인해보면 사진 찍었을 때 몰랐던 것들을 알아챕니다.. 이놈이 이놈이 아니고 저놈이고, 저놈인줄 알았더니 딴놈이고..
접사가 그렇습니다..
왕꽃등에의 뒷모습... 쑥부쟁이 꽃 위에 앉아있는 그냥 평범한 순해보이는 꽃등에 종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눈이 보면 달라보이죠?
사실 이런 종류의 눈을 모니터로 확인한 처음에는 플래시같은 것에 반사되서 저런 무늬가 나온 것이 아닌가 의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고 무늬 있는 눈이 바로 왕꽃등에의 특징입니다.
<점박이꽃검정파리>의 무늬있는 눈과도 비교과 되는데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한놈은 파리고 또한놈은 꽃등에이기도 하구요..
점박이꽃검정파리 사진 : http://naturis.kr/1608
정수리 쪽에는 세 개의 홑눈도 보이구요.. (무늬있는 두 큰 눈은 겹눈입니다)
아마도 올해는 더이상 이런 녀석들을 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산야에 나가봐도 가끔 똥파리와 잠자리 정도만 보일뿐 곤충을 보기가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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