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가본 대부도옆 탄도앞 누에섬(잠도) 입니다.
대부도랑 탄도는 거의 이어졌다고보면되고 누에섬은 탄도랑 썰물때만 연결됩니다.
지난해 누에섬앞까지 갔다가 썰물때라 누에섬엘 들어가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조금 서둘러서 갔다왔습니다. 그래도 빠듯했지만요..
간단히 설명하면 누에섬은 한자로 잠도(蠶島)로 표기하며 이름 그대로 누에를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불리며 면적 2,327 ㎡ 의 작은 무인도입니다.
사진은 시간 순서로 배열했습니다.
탄도에서 누에섬으로 들어간 시각은 대략 오후 4시쯤... 누에섬에서 나온건 5시쯤으로 출입금지시간입니다.. (누에섬은 썰물시간에 따라 출입금지 시간이 다릅니다)
탄도에서 누에섬으로 출발합니다. 저만치 보이는 섬이 누에섬.. 지나가는 길에는 풍력발전소 날개 셋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태양을 역광으로 보는 입장이라 사진이 이렇게 밖에 안 나오죠..
그 다음 사진부터는 정면광으로 몸을 돌려서 찍었습니다.
지난주만해도 아직 바람이 매서워서 누에섬으로 들어가는데 계속 눈물이 나옵니다.. ㅠㅠ
누에섬 가는 길에 탄도 쪽 바라보면 찍은 사진인데 풍력발전소 셋을 지나치고 찍었네요..
대부도 몇몇 다른 곳에도 풍력발전기가 들어서 있습니다.
누에섬입니다. 멀리서보면 누에섬같다고 하는데 이 방향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에섬을 길을 따라가다보면 등대전망대가 있습니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입구... 입구의 자전거는 등대 관리하시는 분 것..
누에섬 등대전망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누에섬 등대전망대 내부... 누에섬 출입이 금지되는 오후 5시가 거의 다 되었거니와 솔직히 내부에 그다지 볼것은 없었습니다.
등대전망대 내 운항시뮬레이션.
누에섬 출입이 금지되는 시간이어서인지 겨울이어서인지 그런지 전망대 난간쪽으로 나가는 출입문은 봉쇄해놨습니다.
창문에서 내다본 사진입니다.
전망대에 앞에서 본 탄도-누에섬 연결길..
전곡항 쪽입니다. 역시나 보트들이 다수 보입니다.
넓은 바다쪽..
탄도로 돌아가는 길... 앞에 가는 분은 자전거타고 가시는 등대 관리하시는 분입니다.. 등대지기?
탄도에 돌아온 후... 아직 썰물이 들어오지는 않았는데 몇몇 관광객들은 누에섬으로 들어가네요...
썰물 잘못 만나면 신발 다 버릴텐데요.. ㅋ
그나저나 일몰을 찍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탄도 선착장에서 일몰을 촬영하려 기다리고 있더군요.. 크고 작은 백렌즈를 달고 있는 분들이 많았고 직경 30센티는 족히 되 보이는 백색 대포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고..
누에섬은 대부도에서 꽤 인기있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추천할 만한 곳이고요.. 대부도 근방 곳곳이 개발로 섬분위기를 해치는데 누에섬은 개발하고 말것도 없어서 섬과 바다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곳입니다.
어쨌거나 탄도에 돌아와서 일몰 사진은 포기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대부도 들릴 일 있으신 분들은 누에섬 꼭 들려보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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