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머리오목눈이입니다. 일명 뱁새라고 불리죠.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는 속담의 그 뱁새입니다.
뱁새라는 새가 정말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참새목 딱새과에 속하는데 크기도 참새만합니다. 멀리서 보면 참새 닮았고요..
딱새는 지난번에 포스팅 했었죠.
관련 링크 : 딱새 - http://naturis.tistory.com/1340
그런데 딱새과에 속하는 이 둘이 그다지 닮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음 보실 두 사진은 동네 야산(해오라기 근린공원)에서 촬영했는데 멀리서 육안으로 보기에 참새비슷한데 형태나 행동이 느낌상 참새가 아닌것 같아 - 제가 시골출신이라 참새는 잘 앎니다 - 줌렌즈로 쫙당겨서 찍어봤습니다. (촬영 : 펜탁스 55-300 달렌즈)
워낙 먼 거리고 크기도 작아서 그다지 크게 담지는 못했지만 촬영후 사진을 보니 분명 참새는 아니더군요. 조류 정보를 찾아보니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라는 군요.
크랍해서 보면 확실히 참새는 아니라는게 들어나죠.. 머리의 깃털칼라라던가 부리크기나 체구가 좀 다릅니다.
그런데 뱁새를 발견한 공원에서 가까이에 있는 저희 아파트 나무사이로 대략 예닐곱마리쯤 되는 뱁새 녀석들이 놀고 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잽싸게 카메라를 빼어들고 찍어봤습니다.
운이 좋기도 했고... 사람이 뭔가에 관심을 가지지 새만 보이면 새소리만 들리면 하늘을 쳐다보게 됩니다.
몇몇 새소리는 구분해 낼 수 있겠더라구요 ㅋ
새란 동물은 귀여워서 가까이 두고 키워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반면에 새장 속 새는, 길짐승과 달리 날짐승의 속박은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