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있는 신길공원이란 곳을 자전거로 다녀왔습니다.
서울 신길동에 있는 곳 아닙니다. 다시 말하지만 안산시에 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안산시와 시흥시 경계, 4호선 신길온천역에서 남쪽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곳에 2013년 완공예정인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부근에 있습니다.
주변은 도로와 논밭뿐입니다.
신길공원 입구입니다... 한가합니다.. 근처에 풀뽑는 아주머니 한분 계시데요..
자전거를 타고 사진도 찍어가며 천천히 공원을 돌아봤습니다.
무슨 건물일까요.. 공원관리소라네요... 공원관리소치고는 건물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별다른 문화시설은 없어보입니다. 적어도 안내표지판 하나 없는 거로 봐서는 그렇습니다.
뒤에 다시 얘기하겠지만 공원에 방문객 하나없고 공원엔 잡풀이 무성합니다.
공원관리소 앞 동물... 코끼리와 여우(너구리?)로 보이는데 새끼코끼리조차 성인여우보다는 엄청 크다는 현실을 너무 무시하는데요 ㅋ
공원관리소앞 농구코트..... 찾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관리를 안해서 그런건가요... 잡풀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농구하고 싶은 분은 하루종일 해도 누가 방해안할듯 ㅋ
관리소 옥상으로 가는 길.. 올라가보면 주변 경치는 잘 보여서 좋긴 합니다.
공원관리소 옥상에서 보니 평택-시흥간 고속도로가 한창 공사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안산과 시흥의 상징, 거대 철탑 전신주들... ㅋ
공원 산책길인데 자갈길에 잡초가 무성합니다..
신길공원의 상징, 칡넝쿨.... 일부러 칡넝쿨로 장식해준걸까요.... 공원 곳곳에 칡넝쿨이 있습니다..
OOO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메모의 중요성이..ㅋ
(ps. 암석원 입니다 )
ps. '암석원'으로 표기되어 있는 이곳은 조선시대 안산에 위치한 봉수대 중 한 곳으로 "무응고리 봉수" 입니다. 시화공단 개발로 인해 주변 유적이 많이 훼손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무응고리 봉수'라는 좋은 이름이 있는데 '암석원' 이 뭡니까..
*참고 : "청소년을 위한 안산 역사 이야기"-신대광 저, 부민문화사 출판-
공원에 골프장이 보입니다..
미니 골프장인데 장애인들을 위한 골프장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넓이가 작긴 하네요...
공원의 이미지는 녹색 수풀...
안산 신길공원은 정말 특이한 곳입니다. 이렇게 공원에 방문객 하나 없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한밤중도 아니고 말이죠..
관리소는 엄청 호화로우면서 방문객 제로라... 주택가와는 동떨어진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제로는 너무 했네요..
그래서 관리를 잘 안하는 것인지 수풀이 가득가득..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친환경적인 공원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 방문객 제로라 데이트 하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라면 이런 곳을 데이트 코스로 이용할 듯.. 강추합니다. ㅎ
자전거 구입한 이후로 너무 자전거만 타고 다니나 봅니다. 이젠 걸어다니는게 무서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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