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Bad Day At Balck Rock (배드 데이 앳 블랙 락, 1955) - 서부영화? 스릴러 영화?

Naturis 2012. 7. 30. 02:26
반응형

서부 영화가 보고싶어서 옛날 영화 하나 찾아봤습니다.

존 스터지스(John Sturges) 감독의 Bad Day At Balck Rock ( 배드 데이 블랙 록, 배드 데이 앳 블랙 락) 이란 1955년작 영화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블랙록의 24시' 로 방영한 적이 있군요..

 

 

 

존 스터지스 감독은 노인과 바다, 황야의 7인, 대탈주 같은 명작을 많이 만든 감독입니다. 스펜서 트레이시와 로버트 라이언이 주연을 맞았는데 옛날 영화에 많이 나오던 분들이죠..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 Ermes Effron Borgnine (어니스트 보그나인, 어네스트 보그나인) 이 출연하는데 몇 주전 돌아가셨죠. 좀 나이가 되신 분들은 옛날 TV드라마 에어울프에서 도미니크하면 아실 겁니다. 이 분 옛날 영화에 단역 악당 똘마니로 많이 출연하셨죠. 이 영화에서도 악당 똘마니로 나와요.  심지어 주인공에게 얻어맞기까지... ^^;

  

 

 

일반 서부영화가 아니리고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깝다는 영화 정보만 가지고 봤습니다. 네이버 평점도 좀 높고요.

 

영화 오프닝에서 철로가 보이고 열차가 달려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열차가 서부 영화치고는 너무 최신식입니다. 증기기관도 아닌것 같고.. 아무리봐도 디젤기관으로 보입니다. Souther Pacific 노선의 열차..  영화 배경치고는 이상한데 싶었더니 역시나 배경이 세계대전 직후입니다.

서부영화의 총격적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스릴러를 좀 기대를 했습니다.

다른 리뷰어가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봤을때 스릴러가 아주 약합니다.

영화 초반부터 상황이 쫘악 이해가 갑니다.

4년동안 기차가 서지 않던 서부의 작은 마을 블랙락 기차역에 외팔이 신사 매크리디가 내립니다. 그런데 마을 주민들은 그를 몹시도 경계합니다. 그가 코마코라는 인물을 찾는다는 알고 마을의 악당 우두머리 스미스를 중심으로 그를 위협합니다.

여기서 코마코가 일본인이라는 것... 그것만 알면 이 마을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인지 쫘악 머리속에 들어옵니다.. 2차세계대전 당시 재미일본인과 미국의 시대상황을 대충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스릴러는 사라져 버린다고 할까요..

아무튼 영화는 제가 예상한 결말대로 흘러가서 그다지 재밌게 보지는 못했습니다..

너무나 그럴싸한 예상가능한 대로 영화가 흘러간다는게 이 영화의 최대 약점이랄 수 있겠습니다.

 

 

감독이 남성적인 작품을 많이 만든다고 하더니 사실인가 봅니다. 이 작품에 여자는 달랑 한명 나와요. 영화 초반에 여자가 한명도 안보여서 거기에 무슨 숨은 미스터리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ㅋ 그렇다고 이 영화가 그렇게 남성적인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도 아닌데 말이죠.. 

어디까지나 이건 제 영화평이고 네이버 평은 꽤 높습니다.

그냥 이런 영화가 있었구나 하고 볼만 한 영화입니다. 영화도 그렇게 지루하지 않아요.. 영화가 생각보다 짧거든요 ^^

쉽게 구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닐거라 보구요. 외국 토렌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나옵니다. 자막은 cineast.co.kr 에서...

 

<관련 포스팅>

회원가입 필요없는 국내외 무료 토렌트 사이트 - http://naturis.tistory.com/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