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멀지않은 거리에 신길역사유적공원이 있습니다.
지난 겨울에 한번 가본적이 있긴 한데 눈이 덮힌지라 제대로 모습을 못봤어요..
이번에 다시 자전거로 돌아보고 왔습니다.
비가 올만한 날씨인데 결국 사진찍고 그러는 와중에 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만 조금 내리는 비는 그냥 그대로 맞으면서 사진찍고 왔습니다..
선사유적지에 대한 설명인데 수혈주거지입니다..
그런데 설명이 부실하네요.. 누가 만드셨어요???
수혈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이 어떻게 압니까요??? 피 수혈도 아니고 말이죠.. 기본적으로 수혈에 대한 한자 표기도 없네요..
수혈(竪穴) 은 수직으로 구덩이를 팠다는 말입니다. 반대말은 횡혈(橫穴).
요게 수혈식 주거로 사용된 움집이네요..
움집위쪽의 또다른 삿갓모양 구조는 아마도 취사때 발생한 연기가 빠져나갈 통로를 위해서 만든듯..
가을에 왔을때는 움집 안을 못 보게 자물쇠를 채워놓고 불투명 창도 있었는데 누군가 창을 뜯어냈네요..
덕분에(?) 움집 안쪽을 들여다 볼 수 있었음...
움집 안쪽... 구멍 자리가 몇 보이는데 안내설명이 없으니 정확히 무슨 구멍인지는 알 수 없으나 왼쪽위에 보이는 구멍은 화덕자리는 아닌것 같고 아마도 토기를 받쳐두려고 판 구멍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아마도..
신길역사유적공원 근처에서는 아파트 건축이 한창입니다. 이미 건설된 곳도 있고요..
얼마나 많은 역사유물유적이 살아남고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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