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모들녁에서
하늘은 흐리고 가랑비도 내렸던 날, 자전거를 타고 거모들을 달려봤습니다. 거모들은 4호선 신길온천역에서 시흥, 부천 쪽으로 주변 들판에 있는데 지금은 논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그런 곳입니다. 백로로 보이는 새가 논과 하천을 왔다갔다 하며 쉬고 있더군요.. 사실은 하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백로 옆을 지나가면 백로녀석이 저 논두렁쪽으로 도망을 치더라던... 여러번 왔다갔다 반복을 해가면서... 저 멀리 "평택-시흥 고속도로" 공사장을 배경으로 먼가 시꺼먼 것들이 잔뜩 날아다니는데.. 참새떼입니다... 그냥 봐서는 박쥐 또는 나방으로 보이지만 분명 참새... 논이 많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참새들이 잔뜩 모여서 오래전 추수하고 남은 곡식 이삭이라도 찾아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새떼는 농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