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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사라져가는 협궤 철도의 기억

지금은 운행하지 않지만 예전 수인선 철도 (수원에서 인천 사이에 놓인 철도로서, 협궤철도라고해서 일반적인 표준철도보다 폭이 좁다. 1996년 12월 31일 운행중단 하였음) 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4호선 고잔역에 있습니다. 여기 말고도 수인선 구간 곳곳에 이렇게 철로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몇년전에 왔을때보다 철로의 흔적이 조금씩 더 사라져가기에 다 없어지기 전에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고잔역 남쪽 출입구에서 수원방향으로 난 철로. 바로 옆에는 4호선이 운행중인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입니다. 도시인들이 철로를 밟아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진에서처럼 철로를 따라 걷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좋아보이더군요. ^^ 인천쪽 철로는 이렇게 흙으로 매워져 가는군요..

봄날 쑥캐러 가다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어제 어머니를 모시고 쑥을 캐러갔습니다. 사실 쑥이야 시장에서 사는 것이 싸고 편하지만, 어머니께 모처럼 햇빛을 쐬이고 봄내음을 느끼게 해드리려는게 실제 목적이었지요. 아직은 쑥이 요리하기에 충분히 자라지는 않았지만 작은 쑥이나마 저녁 국거리로 한 번 해먹을 정도는 충분하게 채취를 해왔습니다.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 날이 쌀쌀하긴 하지만 이젠 곳곳에 꽃들이 만발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관악산에 다시 오를 계획인데 화목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이번 산행도 홀로 오르게 생겼습니다. 도대체 주변에는 산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무게가 꽤 나가는 조카녀석이나 친구들 모두 거동하기 싫어하는군요... 산에 오르는 것만큼 즐거운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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