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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이름만큼 특이한 <나무발발이>

동네 야산에서 찍은 "나무발발이" 라는 독특한 이름의 새입니다. 같은 산에 있던 쇠딱따구리와 색깔과 몸집이 비슷했지만 뭔가 달랐고... 새의 이름이 특이할 거라고 예상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뭔가 특이하게 달라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특이한 나무발발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졌군요. 나무발발이는 참새목 나무발발이과의 새인데 영어로 Treecreeper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발이"라는 국어사전의 의미는 "행동이 가볍고 여기저기 잘 쏘다니는 사람" 이고, "creep" 은 "살금살금 움직이다, 살살 기다" 는 뜻이죠.. 이 두 의미가 딱 맞는게 "나무발발이" 입니다. 처음 본 느낌이 나무를 뱀처럼 또는 쥐처럼 스멀스멀 걸어다니는 것이 재밌는 놈이란 것을 직감했습니다. 도망도 잘 안갑니다. 길고 가느다란..

딱새

여러번 동네 야산 공원에 가서 찍은 사진을 올리곤 했었는데 보통은 새들 사진을 찍어러 갑니다. 원래 새들을 좋아하기도 했거니와 한두번 찍다보니 점점 관심도 가고 재미도 붙고 그러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야생 조류들이 있다는 것에 놀랬고, 갈때마다 새로운 새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새들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동네 야산(해오라기근린공원)에 여러 종류의 새들이 있는데 따로 보호를 위해 철망까지 쳐두었던 숲에는 (이제는 철따라 이동한) 해오라기를 시작으로 딱따구리 세종류(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직박구리, 박새, 노랑턱멧새, 까치, 참새, 까마귀, 비둘기, 꿩 등이 사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야산에 갔다가 한꺼번에 네 종류의 새(딱새, 곤줄박이, 나무발발이, 붉은머리오..

갤럭시S3, 페이퍼 아티스트(Paper Artist)로 만든 사진

갤럭시S3가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생긴 사진편집 어플 "Paper Artist" 입니다. 스마트폰 사진편집 어플이 얼마나 쓸만하겠어 생각했는데 요거 꽤 괜찮네요. 삼성이 이 정도씩이나 좋은 어플을 만들리는 없고 아마도 젤리빈 폰이면 다 들어가나 봅니다. 제작사는 JFDP Labs 라는 곳으로 영국에 본사가 있는 회사군요.. 그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에도 JFDP에서 만든 어플이 들어가나 봅니다. 암튼 삼성이 만든 건 아니라는 점... 삼성은 소프트웨어 개발력은 젬병이죠.. 아니 신경을 안씀... 페이퍼 아티스트에는 34가지의 아트 스타일을 이용할 수 있는데 종류도 많거니와 정말 효과 죽여줍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작업할 수도 있고 일반 똑딱이나 DSLR로 찍은 ..

[시흥] 거모들녁에서

하늘은 흐리고 가랑비도 내렸던 날, 자전거를 타고 거모들을 달려봤습니다. 거모들은 4호선 신길온천역에서 시흥, 부천 쪽으로 주변 들판에 있는데 지금은 논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그런 곳입니다. 백로로 보이는 새가 논과 하천을 왔다갔다 하며 쉬고 있더군요.. 사실은 하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백로 옆을 지나가면 백로녀석이 저 논두렁쪽으로 도망을 치더라던... 여러번 왔다갔다 반복을 해가면서... 저 멀리 "평택-시흥 고속도로" 공사장을 배경으로 먼가 시꺼먼 것들이 잔뜩 날아다니는데.. 참새떼입니다... 그냥 봐서는 박쥐 또는 나방으로 보이지만 분명 참새... 논이 많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참새들이 잔뜩 모여서 오래전 추수하고 남은 곡식 이삭이라도 찾아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새떼는 농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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