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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작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The Borrower Arietti)'를 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일본 미국 가리지 않고 자주 보는 편인데 근래 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정적인 작품인것 같네요..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은 메리 노튼(Mary Norton)의 "The Borrowers" 라는 1952년작 베스트셀러 소설입니다.. 그 후에도 소설은 시리즈로 발간되었고 각종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borrowers는 borrow (빌리다)하는 자들... 즉 빌려가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사실상 훔치는 것이긴 하죠.. ㅎㅎ
그리고 2010년에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이 작품 마루 밑 아리에티를 만들었군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지만 그림 스타일에서 볼 수 있듯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작품에서 시나리오 등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 소개된 영문 제목 "The Borrowers" 라는 타이틀은 오류로 보입니다..
"The Borrowers"는 원작의 이름이기도 하고 영화명이기도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영문 이름은 분명 "The Borrower Arietti" 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네이버에서 실사 영화명과 착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이런 식의 네이버 오류를 여러번 본적이 있긴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징상 거창한 지구적 문제를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멸종하는 생물들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여줍니다..
인간과 동물의 공존.. 그리고 멸종하는 동물에 대한 시선을 느껴보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물론 이 애니에선 소인족이 그 대상이랄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일본 애니메이션은 자국내 문제는 잘 안 다루긴 하죠... 천왕과 아시아침략에 대한 문제는 더더욱... ㅋㅎ
주로 만만하게 인류의 문제를 다루지 일본인의 문제는 안 다룸... 인류의 전쟁과 학살을 다루지만 자신들 태평양전쟁 속의 학살같은 건 절대 안다룸...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듬에도 불구하고 공감을 하긴에는 2%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근래 들어 가장 마음 편하게 해주는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 평점은 7점대로 왜 이리 낮을까 싶을 정도지만 적어도 8점대는 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빌려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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