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IT 오디오/팁 & 리뷰

컴퓨터 소음의 원인과 해결

Naturis 2010. 9. 1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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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컴퓨터가 시끄러워졌다면?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갑작스레(?) 소음이 발생하여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원래 있던 소음인데 어느 순간에 민감해서 더 크게 들릴 수도 있고, 컴퓨터 사용 시간이 오래되면서 부품 이상 등의 원인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엔 컴퓨터 옆에 선풍기가 있어서 그 선풍기 팬 돌아가는 소리때문에 컴퓨터의 소음이 좀 묻히는 감이 있습니다만.... 분명 선풍기를 안 써도 되는 계절이 오면 컴퓨터의 소음이 더 크게 들릴 것임은 분명합니다...

컴퓨터 소음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으나 보통은 부품들의 팬 돌아가는 소음이라고 보면 됩니다...
VGA파워 서플라이, 컴퓨터 케이스에 달린 팬의 경우도 CPU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1. 각종 팬 돌아가는 소음...

컴퓨터에 존재하는 팬소음은 일반적으로 CPU, 그래픽 카드(VGA), 파워 서플라이, 컴퓨터 케이스 등에 존재하는 팬에서 나는 시끄러운 소리입니다..
구입당시부터 팬이라는 부품의 특성상(예를 들면 싸구려 부품) 소음이 존재해왔을 수도 있고 어느 순간부터 팬의 베어링 등의 부품의 내구성이 떨어지거나 팬 주위에 먼지가 많이 껴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보면 CPU 팬의 경우에는 번들로 따라오는 쿨러에 부착된 팬이 싸구려라는 특성상 CPU가 일을 많이 할 때 (특히 가변 RPM으로 설정되어 있을 경우) 위잉 위잉 하는 팬소리가 심하게 들리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먼지가 쌓인다든가 하는 원인으로 증세는 더 심해집니다...


해결책 

1) 쿨러 주변의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

: 원인에 따라 먼지 제거후 소음이 줄어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결과야 어떻게 나오든 먼지 제거는 가끔씩 해주는 것이 컴퓨터 부품의 사용연한을 늘리고 여러 부품에 고장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부품의 먼지를 제거할때 필요하면 나사를 풀어서 팬의 먼지를 깨끗이 제거하고 더불어 히트싱크 주변의 먼지도 제거하면 됩니다.


2) 팬속도를 고정시키거나 감속시키는 방법

롬바이오스(또는 CMOS)의 가변 RPM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적절한 RPM상태로 고정을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CMOS 제조사에 따라 설정방법이 조금씩 다르며, VGA의 경우에는 VGA칩셋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정 RPM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리바튜너 같은 프로그램으로도 조정 가능합니다..


이러면 적어도 갑작스레 팬소리가 변경되면서 발생하는 위잉소리는 좀 줄어듭니다.. 그러나, 고속  RPM으로 고정할 경우에는 팬에 무리가 갈수있고 바람소리가 너무 클 수도 있으며, 저속 RPM으로 고정할 경우에는 쿨링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팬속도를 감속시키는 방법은 위에서 말한 바와같이 롬바이오스에서 조정하는 방법도 있고, 따로 팬에 저항을 연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메인보드에 따라서는 CPU 이외에도 케이스나 파워의 팬 등의 속도를 제어하는 기능을 갖춘 경우도 있습니다. 단, 이 경우에 해당 부품에서 그 기능을 제대로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메인보드에 연결할 수 없는 팬 콘트롤러를 가지고 있다면 따로 팬 속도를 줄여주는 저항을 달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배운 그 무지개 색깔 저항과 같은 것입니다.. 시중에서 몇 백원 또는 천원 이내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쿨러에 기름을 바르는 방법


:  보통은 쿨러 팬의 상표스티커를 떼어내거나 하면 베어링 주변이 보이는데 그곳에 약간 기름을 쳐 넣으면 됩니다.. 마치 자전거 바퀴 베어링에 기름을 치듯이요...
기름은 엔진오일이나 자전거에 바르는 기름, 재봉틀 기름을 쓰면 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의 경우 시간이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다시 기름을 발라야 합니다..


4) 돈이 들더라도 사제 쿨러를 구입하는 방법.

: 이 방법 저 방법 쓰다가 안되면 결국 사제 쿨러를 구입해서 걱정을 말끔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구입해두면 추후에 다른 CPU에도 사용할 수도 있고, CPU의 온도 제어와 소음 제어에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단, 번들 쿨러와 비슷한 성능을 가진 너무 저가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적으로보면 VGA와 CPU의 경우에 제일 소음 발생이 많고... 파워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소음이 덜하며, 케이스의 경우에는 워낙 저가형 팬을 쓰기 때문에 소음이 좀 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팬이므로 귀찮으면 팬을 떼어내버려도 무방합니다..단, 본체 내의 약간의 온도 상승을 가져 올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케이스의 팬을 떼어내거나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예 케이스를 열고 살면 모를까요...


2. 또다른 경우의 소음...

컴퓨터의 경우에 팬 소음이 절대적이라 따로 언급할 소음은 없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하드 디스크의 소음이 문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뚜루룩 뚝 하는 소위 귀뚜라미 소리라는 하드 디스크 소음이 있고, 더 심한 경우에는 탱크 소리를 내는 하드 디스크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좀 애매한 것이 그 하드 디스크 제품 고유의 소음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고유 소음의 귀뚜라미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으나 특별히 민감하지 않다면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됩니다.. 
덩컹거리는 소리 비슷한 잡음이 난다면 하드디스크가 컴퓨터 본체에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아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제대로 고정이 되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잡음흡수장치를 따로 파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 의견으로는 그 정도 잡음이 날 정도면 하드디스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A/S를 맞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여타 방법으로 해결이 않된다면 제조사에 A/S를 맞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