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야기/끄적끄적

더운 여름날 불펌 당하니 더 덥다

Naturis 2010. 7. 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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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에 포스팅이 불펌 당하는 걸 몇 차례 목격했습니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한꺼번에 여러번 목격하니 그렇지 않아도 더운 여름, 더욱 더 덥기만 하네요...
사소한 건들은 그냥 넘어갔고...
네이버에서는 두 건을 불펌 당했는 데 한 건은 부분 불펌... 또 한건은 완전 불펌...
완전 불펌 건은 금방 처리가 되어서 게시중단 되었고...
부분 불펌 건은 처리를 못해준다고 통보가 왔는데... 저작권 침해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글 순서만 바꾸고, 내용의 상당수는 그대로 가져다 썼는데도 말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쓴 표현들이 그대로 실려 있는 것을 보면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내 정보가 아니라 내 머릿속 생각이 도용당한 느낌이거든요...
어쨌거나 다시 이메일을 보내서 재처리를 요구중입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면 남의 글을 참고하기도 하는 경우가 자주 있긴 합니다만... 그대로 가져다 쓰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우선은 해당 불펌 블로그에 삭제 내지는 수정을 요청하는 것이 순서에 맞겠지만.... 예전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그 과정을 생략하게 되더군요...
예전에 어떤 젊은 아주머니가 제 포스팅을 그대로 가져다 올렸기에 삭제 요청을 했더니... 뻔뻔하게도 정보는 공유되야 한다나 어쩠다나... 수정은 해주겠으나 자신의 방식이 틀리지는 않았답니다.... 뒤에 숨어서 당당한 그녀를 보니 정말 말이 안 나오더군요... 블로그는 착한 척 이쁜 척 다하며 꾸미고 살던데.... 
도대체 왜 권리를 침해받은 사람이 왜 이런 2차적인 불쾌감을 당하면서까지 불펌에 대응해야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그래서, 그 이후로는 바로바로 포탈 측에 신고해 버리곤 합니다... 그래봤자 몇 건 없지만요...

이런 불펌이 대부분 우연히 발견한 것들이라 맘 먹고 찾아보면 더 많은 불펌이 자행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불펌 자유지역인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서....

이런 일을 겪고나니 포스팅하기가 싫어지네요...
차라리 세컨 블로그로 영문 블로그를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영어 공부도 할 겸.... 설마 그건 불펌 안해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