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쇠소깍

제주 쇠소깍입니다. 

제주 방문했을 때 숙소에서 멀지 않아서 잠깐 들렀습니다. 

제주 서귀포에 있으며 주차는 하효쇠소깍 해수욕장에서 쇠소깍 부근에 여러 곳이 있습니다. 해수욕장 앞 비교적 넓은 무료 주차장도 있고 유료 주차장도 있고 그냥 도로가에 주차하기도 하더군요. 

우선 해수욕장. 대부분의 제주 해수욕장이 그렇듯이 넓은 편은 아니고 백사장이 아니고 흑사장입니다. 아마 현무장질의 모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슷한 모래를 대만 까오슝 부근 해변에서 본 적이 있는데 화산지대의 특징인가 싶습니다. 

 

북동쪽으로 해변을 쭉 올라가면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 나옵니다. 

 

여기가 쇠소깍... 경치는 좋은데... 

뗏목 같은 거 타는 시설이 있어서 경치를 많이 해치더군요.  주민 생업 때문인건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보기 안좋았습니다. 저는 그냥 쇠소깍을 보고 싶었던 거지 이런 유흥시설을 보려고 한 건 아니라. 

하천 따라 저런 줄이 쭉 이어져있습니다. 아마 뗏목 지나가는 길 같습니다. 

쇠소깍이 있는 하천(효돈천) 따라 산책로가 나 있어 걸어봤습니다. 

아..저 줄 보기 싫다 ㅎ

산책로 따라 가다보니 귤나무가 가로수마냥 쭉 심어져있는데 잘 도 익어있더군요. 근처에 귤농장 같은데가 있더군요.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제주 체류중일 때가 올 1월 이었는데 잠시 눈내렸다고 한라산이 하얗습니다. 오르고 싶었습니다. 제주 있을 때 한라산만 보면 오르고 싶었습니다. 머지않아 꼭... 

진짜 따 먹고 싶을 정도로 탐스럽게 열렸더군요. 천혜향인가..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따 먹으면 안되겠죠 ㅎ

효돈천

특이한 새들이 효돈천 주변 쇠소깍에도 살고 있나 봅니다. 근데 뗏목질에 새들이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싶기도... 

시퍼런 바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