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화엄사에 다녀왔습니다. 화엄사는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 산행로 초입에 있죠.
구례화엄사는 워낙 유명한 절이기도하고 지리산으로 가능 등산로의 시작점들 하나이기도 하여 들어가는 곳까지 도로가 잘 닦여있고 주차장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화엄사 들어가는 돌다리.
돌다리 아래로 흐르는 개울물. 오른쪽으로 지리산행로가 나있는것 같더군요. 지리산에 오르고 싶었지만 화엄사에만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엄사 사적비
화엄사 종합안내도. 그냥 지도로만 봐도 꽤 큰 규모의 사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지리산 화엄사 경내로 들어가는 문... 불이문.
다른 절에 비해 확실히 넓고 크더군요.. 건물수도 많거니와 사람도 많아보였습니다. 참고로 이른 아침이었어요..
마침 가을 날씨가 참 좋아서 상쾌한 마음으로 화엄사 경내를 천천히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도 간간이 보였습니다. 저앞 빨간옷의 관람객은 중국어를 쓰더군요.. 그런데 박물관내에서 마스크를 안 쓰더군요 ㅋ
차일혁경무관추모비. 한국전쟁때 화엄사를 구했다고...
돌항아리.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고 고려초 조성했다고 합니다.
유물관앞에 있는 '화엄사 구시'... 나무 밥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량이겠죠..
유물관 내에 있는 화엄사 전경 모형.
유물관 내 유물들..
유물관내에는 선조의 어필도 볼 수 있는데 다른 박물관 예를 들면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곳에서도 봤던 경험에 비춰보면 확실히 인물을 떠나 선조는 글씨 하나는 잘 썼습니다.
유물관 유물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엄석경. 경판을 흔히 알고있는 목판 대신에 석판으로 만들었다고 보면 될 듯 싶습니다.
선조가 하사했다는 서산대사 발우.
천왕문.
보제루..
드디어 각황전이 보입니다. 화엄사를 상징하는 건물..
국사 공부했던 것 기억하시는 분들은 각황전을 아실수도 있어요.. 그 밑에 탑들과 함께 국보와 보물들이 근처에 여럿 있습니다.
보제루에서 쉬는 관람객들 위로 화장(華藏)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김정희의 글씨라고 하더군요.
화엄사 동오층석탑.
서오층석탑.
범종각.
각황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각황전 앞 계단에서 내려다본 경내 풍경입니다. 먼 쪽 석탑이 동오층석탑, 가까운 쪽이 서오층석탑입니다.
각황전 앞 석등
원통전 앞 사자탑
각황전과 석등과 사자탑.
각황전 내부입니다. 생각보다 좁죠... 절에서 흔히 보던 대웅전의 모습과는 좀 달라요..
각황전 처마.
각황전 뒤쪽으로 계단이 나있는데 사사자삼층석탑으로 가는 길입니다.
사사자삼층석탑에서 바라본 화엄사 각황전과 지리산.
그리고 바로 화엄사를 내려왔습니다.. 맘속으론 지리산까지 오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만 그 다음날 출근을 위해 참았습니다. 언젠가는 지리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