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지나고 날이 좀 차가워질 즈음 충남 보령에 있는 오서산에 다녀왔습니다.
오서산은 다른 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행할 만한 곳이 적은 편인 충남 서부에 있는 산입니다.
억새가 제법 멋지게 펼쳐있는 능선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산이죠.
산행의 시작은 오서사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시작했습니다.
자연휴양림 주차장 -> 월정사-> 중계소-> 오서산 정상 ->억새숲 ->전망데크(구 오서정) ->신암터 -> 평화통일 기원탑 -> 신암터 -> 자연휴양림 주차장 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대략 정상으로 최단거리고 가서 억새가 있는 능선을 왔다갔다 하다가 내려왔다고 보면 됩니다.
우선 월정사 가는 길... 무난한 경사의 길이 이어집니다.
월정사... 오대산 월정사가 아니고 여긴 오서산 월정사.
월정사 입구는 이런 국화류(구절초?)의 꽃들로 가꿔져 있더군요.
월정사... 작은 절입니다. 보통 암자급의 규모라고 보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정상 가는 길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팻말 잘 보고 정상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작은 녹색 푯말을 보고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되요.
이런 가파른 계단은 산에 오르면 흔하죠~
중계소... 여기서부터 능선이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억새밭도 간간이 시작되고..
산행중 내려다본 보령 일대. 저수지가 많더군요.
정상가는 억새 능선..
오서산 정상.. 근처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 최근 가본 산중에는 제일 높은 산이네요. 790.7m
능선이 쭉 펼쳐집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산행객이 많지는 않았어요.
정상 부근의 지도인데... 시계방향으로 90도 틀어야 동서남북 방향이 맞습니다.
전망데크(전망대) 쪽으로 이어지는 안만한 능선..
전망데크가 보입니다. 봉우리 하나 가는데는 얼마 안걸리지만 봉우리 여러개 능선으로 이뤄져서 제법 걸어야 합니다.
오서산 전망대(구 오서정).. 원래는 정자가 있었는데 태풍으로 파손됬다네요.
전망대에서 더 나아가면 오리탑이 나오는데 "평화통일 기원탑"입니다.
그 이상부터는 하산길이고 제 차는 반대편 주차장에 있으니 더이상 나아가면 안되서 여기서 유턴했습니다.
정상방향으로 돌아오다보면 신암터라고 기점이 있는데 여기서 샛길로 빠져서 휴양림주차장으로 하산했습니다.
신암터에서 휴양림주차장으로 내겨라는 길은 덜 인기있는 것인지 인적도 드물고 발자국으로 다져진 길은 아니더군요.
제일 깨끗했던 안내도...
이렇게 산행을 마쳤는데 충남 서부에서는 제일 높고 지역의 산들중에서는 산행도 그만큼 힘든 편이긴 합니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오서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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