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중 못보고 지나친 영화가 있나 싶어 찾아보게된 영화 <홈프론트>(Homefront, 2013) 입니다.
한국에 소개된 제목은 <제이슨 스타뎀의 홈프론트: 가족을 지켜라>더군요. 아마 개봉할 때의 제목인가본데 제목한번 겁나게 촌시럽네요.. 사실 가족이라야 딸래미 하나 뿐인데 그냥 딸래미를 지켜라라고 하는게 더 나을지도 ㅋ
스토리는 미국 마약단속국 요원 브로커가 마약제조 범죄집단에 잠입해서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하나 그 과정에 원한을 사고, 이 후 은퇴해서 딸아이와 함께 촌구석에서 조용히 살지만 딸아이와 같은 학교 사내아이간 다툼이 어른 싸움이 되고.. 이게 원한을 샀던 과거의 갱단에게 알려져 복수극이 되려는 걸 막아내는 아버지 브로커의 활약을 그린 뻔한 내용...
제이슨 스타뎀의 살짝 젊은 느낌이 나는 영화이고 그의 영화답게 액션은 시원스럽고 호쾌합니다. 개인적으로 좁살스런 느낌이 나는 콩닥거리는 홍콩/태국식 액션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요.. (옹박 정말 싫어함.. 체조하는 것 같아서.. ㅋ) 그런건 무협영화로 끝내야한다고 보거든요..
악당쪽에 배우 위노나 라이더가 출연해서 살짝 반가웠으나 좀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예전의 히로인 위노나가 이젠 악당 조연을 하고 있구나 싶은게... 아무튼 2013년까지는 그래도 젊어 보이긴 하더군요. 다만 그 이후로는 젊은 역은 거의 못 봤던 듯 싶네요. 참고로 요즘엔 미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 출연하고 있는데 보기 좋더군요..
각설하고 결론적으로 <홈프론트>는 볼만은하나 뒤로 갈수록 힘이 딸린다는 느낌. 클라이막스의 큰거 한방이 없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더군요. 원작소설까지 있는데 영화를 이정도까지밖에 못 찍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못보셨으면 킬링타임용으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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