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이 임시 개장했다고해서 급히 관람하고 왔습니다.
10월 11일 개장했고 저는 12일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내년 5월에 정식하기 전까지 임시로 개장한다고 하죠. 정식개장까지는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공항철도와 9호선이 만나는 마곡나루역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3번 또는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식물원입니다)
(참고로 5호선에 마곡역이 있어서 지명이 헤깔릴 수 있는데 그곳으로 가시면 좀 걸어야 합니다. 5호선 마곡역이나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는 도보로 10분은 걸어야 하니 헤깔리지 마시길... )
서울식물원은 아직 준비중이어서 한창 공사중이고 청소중이고 그렇습니다. 식재된 수목들도 막 심은 듯한 인공의 냄새가 많이 나구요.
완성도를 따지면 아직 개장하면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아마 계획표대로 개장을 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그걸 감안하고 가셔야 합니다.
아직은 휑해요..
주의할 건, 관람자체는 오후 6시까지이나 입장은 오후 5시라는 것.
식물원 출입구쪽.
근처에서 화분도 나눠주고 그러던데요. 화분 받으려는 줄이 길게 서있습니다.
주말에도 혹시 화분을 나눠준다면 받는 건 포기하시길..
출입구 근처의 개울. .아직 막 만든 티가 좀 나긴 합니다.
코스모스가 잔뜩 심어있는 곳이 있더군요. 아직 덜 관리되서
몇년만에 발견한 박각시나방..
아직 미완의 느낌 여전히 공사중인 느낌이 납니다. 나무 자체도 크게 자란 것들은 거의 없어요.
각종 정원이란 이름의 테마가 있더군요.
뒤쪽에 보이는 건물은 거대 온실(식물문화센터)
식물문화센터(온실) 입구.
온실안.
온실안에는 막 식재한 듯한 식물들이 대부분입니다.
온실 윗층에선 각종 전시와 연주회가 마련되 있더군요.
기프트샵. (식물원 전체적으로 파는 것들이 비싸더군요)
향기관련 된 것들..
식물문화센터 밖에 여러 온실이 있는데 아직 개장한 곳은 식물문화센터 뿐입니다. 나머지도 하나씩 개장하겠죠..
호수
저 멀리 호수 도로(양천로) 밑으로 식물원이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막아놨습니다.
아마도 그 너머에 습지원이 자리잡고 있지 않나 싶어요. 한강 바로 옆입니다.
망원으로 보이션 바로 버스 밑으로 막아놓은 거 보이죠. 그 너머로 아마도 습지원이 있는 듯 싶어요..
결론적 소감..
아직 준비가 많이 덜 되어 있습니다. 개장 않된 시설도 있고 식물들도 충분히 식재되지 않았고 덜 자랐고 등등..
여기저기서 공사중이고 청소중이고 관계 차량도 가끔 이동하고 그렇습니다.
제대로 관리도 않되어서 자전거 등 입장이 불가한 것들이 들어오고 그럽니다.. 절대 자전거 끌고 들어오시지 마세요. 애완견도 대려오지 마시고요.
그럼에도 그걸 이해하고 가셔야되구요, 개인적으로 그런 면에 불만 없습니다. 정식 개장에 앞서 서울식물원이 이런 곳이라고 보여준다는 의미로 가시면 되요. 그것도 무료로..
내년 정식 개장하고 다시 한번 가 볼 생각입니다. 그때는 완전 준비된 서울식물원을 기대해 봅니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에 이런 시설이 늘어가는게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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