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탑골공원 방문기

Naturis 2019. 6. 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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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갔다가 탑골공원에 들러봤습니다. 

탑골공원 때문에 간건 아니고 종묘에 갔다가 덤으로.. 

거의 20년만에 재방문한것 같은데... 그때는 아마 파고다공원이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찾아보니 원래 1920년대에 생길때 이름이 파고다공원이었습니다. 1990년대에 탑골공원으로 명칭변경..)  근처에 파고다영어학원인가 있었던것 같고요.. 아무튼 그때나 지금이나 탑골공원은 인기코스는 아니고 어쩌다 다른 곳 들렀다가 덤으로 들르는 곳이긴 하죠. 

하지만 탑골공원안에는 중요한 문화재가 있는 곳... 

 

탑골공원 삼일문... 안쪽에서 촬영.. 

3.1운동이 시작된 곳이라 그런듯.. 

 

 

안쪽으로 삼일운동 기념동상과 팔각정이 보이네요. 

 

 

독립선언문일 듯 싶어요. (확인은 안해봄)

 

 

손병희선생 동상.. 

독립선언을 한 독립운동가 33인중 한분이죠. (그 중 일부가 친일로 변절했고요.. )

손병희선생이 33인중 가장 유명한 분중 몇분중 하나죠. (33인중 박승준선생이 있는데 전북 정읍시 충무공원에서 묘지를 봤던게 기억나네요)

그런데 정작 33인은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을 한게 아니고 태화관에서 했더라는...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을 한 건 학생들과 시민들.. 

 

 

원각사지 대원각사비. 

-> 1904년도 흑백사진에 이 비석위에서 노는 조상님 어린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 https://naturis.kr/2873   중간쯤에.. 

 

 

발굴출토 우물. 대한제국기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팔각정과 원각사지10층석탑. 탑골공원의 상징같은 구조물이죠. 

 

 

팔각정. 

초여름이라 그늘이 있기네요. 탑골공원의 주 이용객이 남성노인들이지만 더러는 젊은 분들도 있고 외국인들도 좀 보이더군요. 

 

 

서울원각사지십층석탑. (원각사지10층석탑)

국보2호입니다. 조선 세조때 원각사를 창건하며 같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경천사지십층석탑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경천사지십층석탑은 국보86호로 고려말 개성에서 건립된겁니다. 

 

보존을 위해 투명유리로 감싸고 있는데 사진찍기는 별로 않좋긴 하죠. 아마 탑골공원의 비둘기들도 훼손에 한몫 했을 듯. 

 

 

 

 

 

탑골공원밖에서..  덤으로 종로 길거리를 것다가 예전의 단성사와 피카디리극장 앞을 지나가다 사진에 담아봤네요. 많이 변했어요. 

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디리 이 세 극장가 붐비던 때가 있었는데 이젠 다 사라지고 흔적만 남았죠. 

 

 

단성사가 이젠 주얼리센터란 곳으로 바뀌었던데요. 아마 같은 건물을 리모델링한게 아닌가 싶어요.

 

단성사 옆 골목. 근처에 귀금속상가가 몰려있죠..

 

단성사란 이름의 흔적만 남음... 

 

 

단성사 맞은편. 피카디리.. 

건물은 같은데 이곳도 보석의 냄새가.... 

 

다음 포스팅에선 종로방문의 주목적인 종묘 방문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