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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볕이 좋아서 동네 야산 산책을 다녀왔는데 정말 좋더군요..
봄바람도 나쁘지 않지만 산 높은 곳에선 살짝 쌀쌀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가긴 합니다만..
따뜻한 봄날이라 그런건지 왠일로 산책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어쩌면 박근혜 탄핵후의 어떤(?) 기분으로 인하여? 아마튼 평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겨울에 잘 안보이던 오색딱따구리도 오래간만에 봤고요..
요런 이상한 구멍이 나있는 나무도 봤는데 딱따구리의 짓일까요?
그런데... 구석진 산책로 벗어나 맘놓고 햇볕 잘드는 곳엣 혼자 봄바람 쐬려 걸어가는데 "수사중"이라는 노란 폴리스라인이 보이더군요..
누군가 장난친건 아닐것이고... 야산에 폴리스라인이 쳐있다면 살인, 자살같은 사건이 아닐까 추측만 하고 근처를 벗어났습니다..
세상이 워낙 힘들고 흉흉하니..
집에 오는 길에 본 태극기.... 삼일절도 아흐레나 지났는데 이건 뭘까 싶더군요... 박근혜 탄핵반대의 의미일까 싶기도 하고.. 그건 아니겠죠?
어쩌다 태극기가 친일독재무뇌한들에게 수모를 당하는 시대가 되 버린건인지..
그래도 봄은 오고 꽃은 피더군요.. 저희 동네에서 처음으로 본 꽃입니다. 백매화가 아파트 화단에 살짝 피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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