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제닉스 스톰엑스 TITAN MARK X (갈축) 입니다. 87키이구요.. 우측에 숫자키 등이 없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죠..
키가 모두 있는게 106,108키고, 여기서 우측의 숫자키가 없는게 텐키리스 키보드인데 텐키리스 중에서도 숫자키만 없는 87키가 있고, 87키에서 평션키까지 없는 68키가 있습니다. 이 제품 TITAN MARK X는 87키입니다. 혹시 텐키리스 키보드 구입할 분 주의할 께 바로 68키를 구입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우측 숫자키야 기호의 문제일 수 있으나 펑션키(F1~F12)가 없는 건 정말 끔찍할 수 있습니다. 펑션키를 쓰는 툴들이 꽤 있거든요.. 제 경우 포토샵에서 펑션키 여럿을 매크로로 저장해 두기까지 했는데 펑션키 없는 68키라니 생각하기도 싫네요.. 암튼 그점은 알아두고 텐키리스 키보드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제 경우 몇 년 전부터 기계식키보드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저렴한 블루투스 키보드랑 멤브레인 키보드만 부득이하게 여럿 구입했던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제닉스에서 이벤트로 6만9천원에 할인판매 하길래 구입한 것입니다.
실용적인 이유라면 현재 사용하는 103키 멤브레인 키보드가 너무 긴데 마우스 패드가 한 공간을 차지하므로 타이핑 할 때 몸이 왼쪽으로 살짝 비틀어진다는 겁니다. 103키 우측의 숫자키를 사용하지도 않기도 하구요.
참고로 중국산 주작 (zhuque+) 키보드를 들여와 판매하는 것이 제닉스의 TITAN MARK X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파는 건 아니고 일부 개선해서요.. 주작 키보드는 나름 쓸만한 키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용물... 키보드 본체와 사용설명서, 키스위치 리무버, 키캡 리무버, 그리고 부록으로 키스위치 샘플러 4개가 따라 옵니다.
키보드 뒷면... 러버 밴드가 두개 덧대여 있습니다만. 약간 비틀어져 붙여있더군요..
크기 비교... 윗쪽의 멤브레인 방식 103키보드에 비해 확연희 작긴 합니다.
: 기본 사양 및 기능으로 오테뮤 스위치(갈축)을 사용한 제품이고, 알루미늄으로 본체가 덮여있으며, 87키이고, 하드웨어 매크로기능, 무한입력 기능, RGB LED 기능 등이 있습니다.. 스펙에는 나와있지 않으나 반응속도는 1ms로 알고 있습니다.
기타 특징들을 구입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단점 위주로 적어봅니다.
1. 키보드 코드를 따로 방향을 정해 뺄 수 없다.. 요게 은근 보기 싫더군요..
2.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서 약간 덜컹거리고 이로 인해 한쪽 미끄럼방지 고무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아마도 고무 탓인듯. (참고로 맥스틸 유리 마우스 패드도 이런 적이 있음)
3. 키매핑이 않됨.. 사실 매크로 기능보다 이 키매핑이 필요했는데 아쉼긴 함... 대신 매크로 기능을 이용해 한영키를 F1으로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음(한영키 오타율이 많아서)
4. 키보드 배열이 약간 독특해서 불편하게 느껴졌음.. 예를 들면 엔터키 위에 백스페이스가 아니고 "\"이 있어서 타이핑 할 때 백스페이스를 "\"키로 입력하는 오타가 자주 발생함. 적응하면 조금 나아지겠지만 쉽지는 않을 듯.
5. 엔터키가 좀 작음.. 게다가 일자형... 거기에 비해 백스페이스 키는 상당히 큼.. 다행히 엔터키 오타치는 경우는 잘 발생하지 않는 듯..
6. 싼 값에 스위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7 본체가 알루미늄으로 덮혀있어서 주변의 장치들과 서로 기스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듯.. 예를 들면 유리로 된 마우스패드와 충돌 상황..
8 전체적인 만듦새는 나쁘지 않음.
9. 비키방식이라 다소 키가 높다 느낄 수는 있으나 이건 적응하기 나름일 듯..
10. 부록으로 들어온 4개의 샘플 스위치는 꽤 쓸모가 있음.. 청갈적축을 약간이나마 경험할 수 있고, 스위치가 고장날 경우 따로 구입안하고 이 부록 스위치로 교체할 수 있어서 좋을 듯..
11. 문서를 작성할 때면 이전 멤브레인 방식보다 확실히 키보드 치는 맛이 남.
12. 몇몇 키의 서체가 일반적인 모양이 아니라 처음엔 헤깔릴 수 있음...
13. 알루미늄 본체가 약해보이지 않을 까 걱정했으나 꽤 튼튼해 보이고 싸구려 같아 보이지도 않음.
14. 무한키 입력. 개인적으로 쓸모 없는 기능이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10개의 숫자키를 동시 입력해 봤는데 정말 10개키가 찍힘.. 1546708923 이렇게~
결론적으로 무난한 제품인 듯... 위의 몇가지 단점때문에 추천하기엔 주저할 수 있으나 위의 주요 단점(1~5)이 상관없다면 추천할 만한 제품임. 단점들을 해결한다면 강력 추천할 제품일 듯...
오테뮤 청갈적축에 대한 느낌은 부록으로 들어온 스위치로 교체해 보면서 나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그걸 적어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고 따로 동영상은 녹화하지 않았고 아마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올 겁니다.. 하지만 직접 들어보고 타이핑해야 확실한 판단이 설 겁니다.
청축 : 누른 느낌 확실하고 경쾌감 있음. 다만 넷 중 제일 시끄러운 편이라 오래 치다보면 귀에 거슬릴지도 모르겠음. 그 거슬릴 지도 모르는 소리는 스프링 누를 때 나는 약간 찔꺽찔꺽하는 소리임.. 다른 전자제품의 스프링 달린 스위치를 생각하면 될 듯..
갈축 : 누른 느낌은 청축보다 약하다.. 소리도 청축보다 덜 경쾌. 적당한 기계식 느낌. 개인적으로 볼 때 제일 무난할 듯. 보통의... 평균적이랄까...
적축 : 누른 느낌은 갈축보다 약간 약한듯. 그래서 약간 밋밋한 느낌.. 갑갑한 것 싫어하는 스타일은 적축이 안 맞을 지도 모르겠음. 갈축하고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소음이 적고 누른 느낌 덜함..
흑축 : 누른 느낌은 없는데 손가락에 확실히 힘이 더 감... 적축에 힘을 더 보탠 느낌... 힘만 들어가는 밋밋함?
- 전체적으로 청갈적축은 누를 때 압력은 큰 차이는 없어 보였고, 확실히 흑축은 누를 때 힘이 들어갑니다...
- 왜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들이 스위치를 자꾸 바꾸는 지 이해가 갈 정도로 축마다 느낌이 다름...
- 취향의 문제이나 제일 무난하게 쓰려면 갈축이 맞을 것 같음.. 이유는 무난한 키압과 소음 정도...
: 주로 사용하고 키누름이 다르게 느껴지길 원하는 키를 3개 교체해 봤습니다.. 경쾌함을 원했던 엔터키는 청축으로 바꾼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키캡 리무버와 스위치 리무버가 이 제품에 따라옵니다..
키캡과 스위치를 제거한 상태의 엔터키.
청축으로 스위치 교체한 엔터키...
적축으로 스위치 교체한 컨트롤키..
나머지들... 갈축 4개가 남네요.. ㅎ
바꾸고 나니 더 많은 키를 바꾸고 싶어지더군요.. 전부는 아니나 일부 키를 청축으로요.. 또는 적축.. 물론 기본은 갈축 그대로...
아직은 따로 청적축 스위치를 전부 구입하는 건 아직 시기상조일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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