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인켈 AI-7010G.
얼마전 20년도 더 전에 출시되었던 이 중고 인티앰프를 구입했습니다.
이유는 기존 롯데앰프(la-390. 이것도 20년 훨씬 넘은 놈)이 몇 년전부터 오른쪽 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잡음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임시방편으로 방청제를 뿌려 효과를 봤으나 그것도 몇 달 못가고 자꾸 잡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AI-7010 구입한 놈이 완전 정상은 아니라 여기저기서 물어보고 아는 지식으로만 약간 청소만 한 정도인데 그럭저럭 쓸만하게 되더군요.
추가로 손 볼 곳은 전원부 콘덴서와 OP-AMP들.. 이것들을 교체하는 것인데 콘덴서는 아직 구입을 못했고..(전원부의 대용량 콘덴서는 구하기 쉽지 않더군요) OP AMP만 교환을 시도해 봅니다.
AI-7010 내부...
OP-AMP가 여럿 쓰이는데 한 곳만 교체했습니다... 이유는 땜질이 쉽지 않아서 ..
교체하기 전 오피앰프... 2068DD JRC 라는 부품입니다.. 오피앰프들을 교체하려는 이유는 옛날 부품이기도 하지만 소리가 너무 맘에 안들어서입니다. 소리가 현장감없고 저음이 부족한 듯하고 무엇보다 소리가 스피커 속에서 나오는 느낌.. 뭐랄까 소리가 울려퍼지는 느낌이 없어요.. 중고음의 불편한 소리가 나오고...
교체후.. .OPA2134로 교체했습니다..
이걸로 바꾸니 소리가 한결 편안해지고 저음이 나아진것 같더군요..
LME49720HA 로도 교체해봤으나 생각보다 편안하지 않아서 탈락...
DAC의 오피앰프를 교체하는 건 변화를 모르겠으나 앰프의 오피앰프를 교체하는 건 확실히 소리의 변화가 느껴진다는 것은 확인이 되네요..
나머지 오피앰프들은 교체할 염두를 못내겠더군요.. 납땜질이 쉽지가 않아요.. 노안이 왔는지 피곤하면 잘 안보이고 ㅎ
콘덴서는 나중에 담 주에나 교체할 것 같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짧은 지식으로 스스로 애쓴다는 생각이 드네요..잘 한건지도 모르겠지만 나름 만족하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구요.. 뜨거운 납땜질... 날도 더운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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