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프리즘/사진

호랑가시나무와 구골나무

Naturis 2014. 2.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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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와 구골나무라는 재미난 이름의 나무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안산식물원에서 지난달에 촬영했던 것인데 비슷한 자태와 분위기의 초록빛 나무가 붙어 있더군요.

하나는 호랑가시나무, 또 하나는 구골나무입니다.

구골나무(; holly olive , 枸骨 ; 학명은 osmanthus heterophyllus) 는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식물이고, 호랑가시나무(묘아자나무, 학명은 Ilex cornuta)  는 노박덩굴목 감탕나무과의 식물입니다. 호랑가시나무의 원산지는 한국과 중국의 남부이며 한국에서는 전라북도 이남의 해안 산지에 자란다고 합니다.

두 나무가 비슷해서 혼동하는 경우도 있고, 구골나무의 경우에는 구골목서라고 불리우는 경우도 있는데 오류라고 하네요. 구골나무와 은목서의 교배종이 구골목서라는 설명이 아래 링크에 나와있습니다.

http://blog.naver.com/prothneyi?Redirect=Log&logNo=130032345176

 

인터넷 서핑하면 자료가 잘못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럴땐 그냥 영문 자료를 찾는게 더 낫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암튼 구골목서라고 불리우는지는 확실치는 않으나 구골나무라고 부르는 건 맞습니다. 그나저나 안산식물원에는 구골목서라고 표기되어 있던데 이를 어쩌나..

 

좌측이 호랑가시나무, 우측이 구골나무입니다.

 

 

호랑가시나무

 

잎에 가시가 있는 건 구골나무와 같지만 전체적인 잎모양이 방패 또는 계급장같은 모양입니다.

빨간 열매가 열려있었는데 천량금이나 백량금의 열매랑 비슷해 보이더군요.

 

 

 

호랑가시나무의 열매...

 

 

 

구골나무

 

구골나무의 잎모양은 일반적인 잎모양과 같으나 끝이 갈기진 가시가 달려 있는 모습입니다.

열매는 못봐서 모르겠구 마침 꽃이 피어 있어서 촬영 할 수 있었습니다.

꽃이래봐야 거의 다 지고 드문드문 작은 흰꽃이 보입니다.

 

 

 

구골나무의 꽃..  시들어버린 꽃들 사이에서 겨우 찾은 싱싱한 꽃입니다..

이 꽃을 보면서 매크로 촬영의 장점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꽃 하나라도 사진을 가득 채워줄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