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개나리를 닮아서 혼동하게 되는 영춘화(迎春花 : Jasminum nudiflorum ) 입니다.
분류계통상으로는 꿀풀목(Lamiales) 물푸레나무과(Oleaceae ) 재스민속(자스민속 : Jasminum) 의 영춘화(Jasminum nudiflorum) 종입니다.
그런데 네이버의 두산백과에는 영춘화는 개나리와 함께 용담목 물푸레나무에 속해 있다고 표기를 해두었고, 대부분의 포탈검색에서도 그렇게 나옵니다.
하지만 저의 의심병으로 인해 외국의 자료도 그러한가 검색해 봅니다. 국내 포탈에서 검색된 자료는 공식인것 같은 자료도 틀린 경우가 꽤 있거든요.
위키피디아에서는 꿀풀목(Lamiales)의 물푸레나무과(Oleaceae )라고 나옵니다. 네이버 두산백과와는 다르네요..
찾아보니 네이버 두산백과에서 말한 용담목은 "Gentianales" 라고 표기를 합니다. 또한 용담목에는 물푸레나무과가 없습니다. 대신에 꿀풀목에 물푸레나무과가 있지요..
뭐가 잘못된 걸까요? 네이버의 문제인지, 두산백과의 문제인지, 아니면 생물학적 분류계통에 변화가 생긴건지... 아무튼 저는 위키피디아의 꿀풀목(Lamiales) 물푸레나무과(Oleaceae )를 따르겠습니다. 제 경험상 국내 포탈검색 자료는 틀린자료가 더럽게 많았습니다.
영춘화와 달리 개나리의 경우에는 꿀풀목(Lamiales) 물푸레나무과(Oleaceae ) 개나리속(Forsythia)의 개나리(Forsythia koreana) 종입니다.
개나리속(Forsythia)에는 한국산 종이 여럿 있는데 대표적으로 개나리(퍼시시어 코리아나 Forsythia koreana)와 만리화 (萬里花 : Forsythia ovata )입니다. 이 두 개나리 종은 구분하기 힘들지만 영춘화와는 구분이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 두 장은 개나리인데 2년전쯤 안산의 잿머리성황당 가는 길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개나리의 경우에는 꽃잎이 4장이며, 꽃자루가 영춘화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안산식물원에서 지지난주에 찍은 영춘화입니다.
꽃잎이 6장이라고 하는데 오른쪽 꽃잎은 5장... 아마도 꽃잎이 떨어진게 아닌가 싶은데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영춘화의 꽃잎입니다. 6장의 꽃잎에 꽃자루가 꽤 깁니다. 적어도 개나리에 비해서는요..
다른 건 몰라도 개나리는 4장, 영춘화는 6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쉬울겁니다..
하긴 대부분 보이는 건 개나리일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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