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플래시는 이전부터 꼭 구해보고 싶었던 건데 결국 제 손에 들어왔네요.
매크로렌즈(탐론 90마)에 접사링(포파즈 3단)은 가지고 있었고 접사할때면 일반 플래시로 무선동조해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만 많이 불편하긴 했죠.
한 손에 플래시 한 손에 카메라를 쥔 포즈는 불편하기도 하고 플래시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사진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링플래시 구입을 고려하고만 있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싼지라 적당한 가격의 쓸만한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거다 싶은 제품이 나와서 구입한 게 이번에 구입한 건 Skyblue MK-14EXM 이란 제품으로 Meike란 회사에서 만든 겁니다.
일반 싸구려 지속광 LED는 아니고 순간광입니다.
Meike는 홍콩에 기반을 둔 회사로 보이며 각 제품평이 나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으며 이 제품도 해외 사이트에 평이 괜찮은 제품입니다.
출시한지 얼마 않된 제품이라 제품평을 알길이 없어서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국내외에서 사용평이 간단하게나마 나오더군요.
Meike MK-14EX 시리즌 14EXT와 14EXM이 있는데 제가 구입한 14EXM은 메뉴얼식 입니다.
14EXT의 경우에는 TTL이 지원되는데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캐논과 니콘용으로만 나옵니다. 저같은 펜탁스 및 마이너 카메라 사용자의 경우에는 메뉴얼 방식의 MK-14EXM 을 구입해야 하는데 소니의 경우에는 어댑터가 필요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품 내용은 가죽백과 설명서, 변환 어댑터링 7개, 링플래시, 플래시를 세울 수 있는 미니 거치대 가 들어 있습니다.
변환 어댑터링이 많은데 전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펜탁스에 장착한 경우입니다. 폼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뒷면.. .왠만한 기능은 다 있습니다.
테스트 파일럿 기능, 광량은 1/1 ~ 1/128 까지 조정가능하며, 좌우 플래시를 1:8 ~ 1:1 ~ 8:1 까지 조정가능합니다.
상세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Type: Close-up
Compatible cameras: Canon,Nikon,Pentax,Olympus,Samsung ;needs a hotshoe adapter for sony
Work with universal hot shoe like CANON, Nikon,Olympus, Panasonic,Fuji,Pentax (except Minolta as they use a special hot shoe)
Guide No.: 14/46(lSO100,in meter/feet)
Effective Distance: Approx,20cm-5m
Color temperature: 5500K
Flash coverage: 80°degrees in either direction
Firing configuration: Two flash tubes can be fired together or single
Flash ratio control: 1:8~1:1 ~8 in 1/2-stop increments
Flash exposure compensation: Manu al,FBE:lN 1/3-stop increments
Flash exposure confirmation: Flash exposure confirmation lamp lights
Focusing lamp converage: Approx.40°top and bottom and 45° left and rights/On time:Approx: 20sec.
Recycling timer: Approx.0.1~5sec.
Supply battery: 4xAA/LR6 alkaline batteries
Battery life: Approx.100~800 flashes(with AA/LR6 alkaline batteries)
External power source: Compa ct battery pack CP-E4
Package Include:
MeiKe MK-14EXM LED Marco Ring Flash for Canon x1
52mm Adapter Ring X1,
55mm Adapter Ring X1,
58mm Adapter Ring X1,
62mm Adapter Ring X1,
67mm Adapter Ring X1,
72mm Adapter Ring X1,
77mm Adapter Ring X1,
Leather carrying bag X1,
Manual x1,
Warranty Card x1.
아래는 직접 촬영한 초접사 사진들입니다.
위 장비에 토파즈 3단 접사링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니까 펜탁스 K-5 바디에 탐론 90mm 매크로렌즈, 토파즈 3단접사링 그리고 14EM 링플래시를 연결한 겁니다.
사진 좌측에 잡티가 좀 있는데 렌즈든 바디든 청소를 해야되는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ㅠㅠ
꽃등에.. 제일 찍기 쉬운 놈이죠. 잘 안도망가서..
좀벌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놈은 뭔지.. (알아보니 무당벌레 유충)
가랑비가 내려서 촬영을 접을 때 쯤 운좋게 발견한 놈인데 촬영하려고 렌즈를 들이대니까 몸을 치켜 세우며 덤비려고 하는데요.. 결국 죽은척 합디다.. ㅋ
딱정벌레류?
이름모를 거미..
뭘까요? (노린재 종류)
??? (이것도 노린재)
몸둥아리가 녹색인 거미... (연두어리거미 같습니다)
맨마지막으로 새끼 사마귀.
운좋게 사마귀를 발견했지만 보통 사마귀의 삼분의 일쯤 되는 새끼...
연약해보여도 뷰파인더에서 저 놈이 흘겨보는데 식겁했습니다. 좀 더 잘 찍어보려 했는데 금방 도망가네요.
링플래시에 최대한 적응하고 노하우도 쌓으려면 좀 더 시간이 걸려야 될 것 같습니다.
사진찍고 LCD에서 볼 때와 컴터에서 볼 때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초점이 제대로 맞았다고 봤었는데 실제 컴터 화면에서는 어긋난게 많더군요.
역시 초접사에서는 촛점 잡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삼각대를 쓸 수도 없구요..
따라서 함부로 확신하지 말고 찍을 수 있을만큼 더 찍어두는게 좋더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그리고 곤충은 렌즈를 기다려주지 않는 바, 기회를 잡으면 바로 플래시 터트려줘야 한다는 것...
곤충을 찍는 구도에 따라 빛의 효과가 좀 차이나는 것 같고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긴 합니다.
담엔 그냥 접사링은 빼고 찍으려고 합니다. 박각시나방도 슬슬 출현하는 것 같고 접사는 계속됩니다.
<링플래시 MK-14EXM 에 대한 결론>
가성비 좋고 해외평대로 꽤 쓸만합니다.
특히나 고가의 펜탁스 링플래시나 메츠, 시그마 이외에는 AF080C 장터링정도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펜탁시안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같습니다.
해외 어디서 들은 바로는 캐논의 유사명 링플래시를 뽄땄다는 말도 있구요. 물론 캐논 제품과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만, 모양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성능도 조금이라도 비슷할지도.. ㅋ
ps. 사진 찍는데 손가락만한 말벌 아마도 장수말벌로 보이는 놈이 저만치 지나가는데 정말 겁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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