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랑유원지에 자전거타러 나갔다가 찍어본 <애기꽃사과나무> 의 꽃과 주변 동물입니다.
그냥 봐서는 자두나무꽃, 사과꽃 비슷한데.. 무슨 꽃인줄 몰라서 한참 검색해봤습니다.
<애기꽃사과나무> 라는 식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꽃 여기저기서 꿀벌이 날아다니고 저는 접사 촬영을 시도해보고...
꿀벌이겠죠.. 토종인지 외래종인지는 몰라요.. ㅋ
조그만 딱정벌레류 같은데 꿀벌보다 훨씬 작습니다. 꿀벌의 1/4 쯤 되려나...
이건 꽃등에... 지난번에도 찍어봤던 <수중다리꽃등에>가 맞을 겁니다.
침을 가지고 있지 않고 벌을 흉내내는 놈이죠.. 동물세계에서는 흔한 현상... 노랑검정이나 빨강검정이 반복되는 줄무늬는 독을 가진 종류가 많죠.. 방사능위험 표시 그림의 노랑검정도 거기서 나왔을지도...
이 꽃등에를 관찰하던 중 재미난건 꽃등에가 꿀벌을 쫓아내는 것 같더라는... 꿀벌이 꽃등에 옆으로 다가오자 꽃등에가 꿀벌을 쫗아내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요.. ㅋ
애기꽃사과나무의 말라버린 열매.. 이걸보니 애기꽃사과나무가 맞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열매가 작거든요.. 자두같지는 않고..
옆가지에선 꽃이 피는데 이놈만 열매를 맺다 말라죽은 건지... 는 모르겠습니다.
옆 수풀의 까치... 아마도 이제 갖 날기 시작한 어린 까치로 보입니다...
앞에서 이 애기꽃사과나무를 자두나무(오얏나무) 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했었는데 오얏나무는 바른말이 아니랍니다.
그럼 오얏이 바른말이 아니라면 옥편의 "오얏 리"는 "자두 리"가 되어야 하는데, 한문학계를 엿먹이려고 그러는 걸까요 ㅋ
표준어 규정이든 맞춤법이든간에 원칙이 없고 예외규정도 많고.. 자장면은 않된다고했다가 자장면, 짜장면 둘다 복수표준이 되었다고 하기도하고..
각설하고... 사진에서 꿀벌 촬영하느라고 때약볕에 한참 있어서였던지 집에 와서 몸이 좀 아팠습니다. 햇빛가리고 좋은 등산용 사파리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탈수도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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