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IT 오디오/팁 & 리뷰

씨게이트 2TB 하드디스크 AS 후기 (피치밸리)

Naturis 2013. 2. 14. 20:33
반응형

작년말 구입한 씨게이트 2TB 하드디스크 ST2000DM001 이 갑자기 병이 들어버렸습니다.

첫번째 증상 - 동영상을 플레이하는데 영상이 갑자기 멈추거나 음성이 찌그러지던가 합니다...  새로 구입한 사운드카드 때문이 아닌가 의심을 했습니다.

두번째 증상 - 토렌트로 파일을 다운받는데 가끔 CRC 오류가 뜨더군요... 토렌트 프로그램이 문제는 아닐것 같고 이때 하드디스크의 오류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진단 -  하드디스크 검사 프로그램을 돌려보았습니다. 아래 씨게이트에서 만든 씨툴(SeaTools)라는 진단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즈 씨툴로 긴시간을 정밀테스트한 결과는 테스트 실패.... -> 도스용 씨툴을 사용하여 다시 점검해보니 또 테스트실패 -> 오류난 배드섹터를 씨툴로 치료를 했습니다. 치료성공이란 메시지가 떴으나  -> 다시 윈도우즈 씨툴로 정밀테스트한 결과 테스트 실패가 또 나옵니다.

결과 씨툴로도 못고치는 에러였던 것입니다. AS받기 귀찮아서 왠만하면 그냥 사용하려고 했는데 AS받기로 결심!

그런데 제가 가진 씨게이트 하드디스크는 AS가 않좋다는 평판을 들어본 적이있는 피치밸리에서 수입한 것입니다. 게다가 씨게이트 하드디스크 자체도 예전에 "데스게이트"니 뭐니해서 명성이 하락한 적이 있었죠..

되돌아보면 여지껏 씨게이트 HDD를 딱 두개를 써봤는데 두개 모두 배드섹터가 났었는데 이번건 치료불가능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지금도 5년째 쓰고있는 웬디 640기가 하드는 전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잘 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최악의 냉방에서 며칠만에 뻗어버려던 퀀텀하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성능면에서 못미더웠던 삼성하드, 성능에 문제가 없음에도 귀뚜라미소리로 자연환경을 만들어주던 후지쯔.. 기타 IBIM 하드, 도시바하드... 등등 웬만한 제조사 하드는 다 써본것 같습니다.. 맥스터도 있군요...  생각해보니 사라진 제조사가 과반이 넘네요 ㅋ

암튼 씨게이트하드보다는 웬디하드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웬디의 2TB 하드디스크에는 7200rpm짜리가 안보이는 관계로 씨게이트 것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니다.

각설하고, 피치밸리로 as센터로 고!

ps. 피치밸리에서 더 이상 AS업무를 안한다고 합니다. 씨게이트와의 계약 종료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원CTS로 as업무가 이관되었다는 안내멘트가 뜨더군요.

 

여의도에서 원효대교 건너서 용산전자랜드쪽으로 가기전에 대교끝 오른쪽에 <GS한강 에클라트 빌딩> 1층 피치밸리 AS센터가 있습니다.

잘 모르시면 삼구빌딩 옆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 삼구쇼핑빌딩인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사진 왼쪽이 삼구빌딩..  

 

중요한 AS 처리는...

AS센터에 들어가 하드에 배드섹터가 생겼다고 했더니 정말 예상밖으로 별말 없이 새하드로 교환해 주더군요. 오류체크라도 하거나 (씨툴에서 체크하고 나온) 오류번호라도 물어볼줄 알았는데요..

피치밸리 AS처리가 별로 않좋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왠걸! 기대밖으로 말끔히 처리되었습니다. 잘못된 소문이었던것인지 아니면 요즘와서 AS에 신경을 쓰게 된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요.

 

이건 피치밸리 측에서 새로 받은 하드입니다... 펌웨어 CC24이고 중국산이네요..  

새로 붙인 피치밸리 스티커에는 반납한 하드디스크의 구입일을 그대로 승계했구요.. 이런건 승계 안해도 좋은데..ㅋ

아무튼 제 경우에는 피치밸리의 하드디스크 AS에는 전혀 문제없었다는 것...  그저 다시 고장나지 않기를 바랄뿐... 그래도 씨게이트하드는 다시 사기 싫어졌어요..  AS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고장이 안나는 제품이 최고인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됩니다. 사실 사진 백업만 아니라면 HDD대신에 SSD를 사는건데...  HDD가 사망하기라도하면 여지껏 찍은 사진도 죄다 날라가는거라 에러프리가 최고라는...

새로온 하드디스크 사용 이틀째...  문제는 없네요.. 아직까지는....